「휠라」 「지오다노」 「인터메조」 「푸마」 「크로커다일」 「쇼콜라」 등의 브랜드는 원적지에서 보다 국내에서 더 성공한 라이센스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사업 초기부터 생산 및 마케팅의 현지화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 안정적인 영업을 전개 중이다.
「휠라」를 전개 중인 휠라코리아는 도입 초기부터 국내에서 제품기획, 영업, 마케팅을 토착화하면서 현지화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휠라」본사를 인수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크로커다일」은 라이센스브랜드로는 중저가대 시장을 공략해 300개에 이르는 대리점을 통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를 전개하는 형지어패럴은 국내안정화에 힘입어 작년에는 인도 등 동남아 5개 국가에 디자인을 수출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토털브랜드를 지향하면서 고유의 컨셉을 유지해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인터메조」의 정경진 부장은 “일본의 경우 사입제로 운영하다 보니 판매위주의 무난한 스타일 위주로 컨셉이 치우쳐졌다. 브랜드의 컨셉을 살리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오랫동안 고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이고 말했다.
■ 「크로커다일(CROCODILE)」
「크로커다일」은 던필드가 85년 상표권을 획득, 95년부터 「크로커다일」남성복을 전개하고 있으며,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96년 형지어패럴이 라이센스를 획득, 국내 전개를 시작했다.
「크로커다일」은 대부분의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고가전략을 펼치는 데 반해 중저가의 가격대로 차별화한 것이 성장의 주요 요인이다.
또 아이템별 전문화된 생산라인을 확보,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생산공장과 거래하면서 상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형지어패럴이 전개하는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런칭 7년 만에 220개의 대리점을 오픈했으며, 연간 매출 800억원이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국내시장 안정화에 힙입어 작년에는 인도 등 동남아 5개 국가에 디자인을 수출해 50만불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전 세계 「크로커다일」가운데 여성복으로는 한국이 최초.
「크로커다일레이디스」도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다.
또 전국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리점을 확보하고, 탤런트 송윤아를 메인 모델로 기용해 스타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 는 향후 매장을 재정비해 점당 매출을 높이고 타겟도 낮춰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 「인터메조(INTERMEZZO)」
「인터메조」는 에프지에프가 지난 1986년에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도입했다. 셔츠와 수트를 중심으로 하는 의류와 잡화가 주요 아이템이다.
20년 가까이 브랜드를 전개하는 동안 철저한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통해 브랜드 컨셉을 유지해 온 것이 성공의 주된 이유다.
「인터메조」의 정경진 부장은 “토털 아이템을 전개하면서 아이템마다 브랜드의 컨셉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브랜드가 되려면 철저한 이미지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인터메조」는 ‘노세일’ 정책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다품종 소량 생산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영업초기부터 실시한 중간관리시스템은 「인터메조」가 빠른 시일내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인터메조」는 현재 백화점 41개, 대리점 16개의 유통망에서 4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인터메조」는 캐주얼한 제품을 강화할 예정이고 생활용품과 문구제품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푸마(PUMA)」
「푸마」사업부는 지난 2001년 1천100%의 성과급을 받았다. 이랜드그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였다.
지난 94년 이랜드 그룹을 통해 소개된 「푸마」는 우울한 90년대를 보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푸마」는 그룹의 심볼처럼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100억원을 밑돌던 매출은 2001년 340억원, 2002년에는 1천억원으로 급등했다.
지난해에는 신발만 28만 켤레를 팔아 2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넘버원 로고티는 80만장, 금액으로는 200억원 어치를 팔았다. 매장이 109개이니 한 매장서 신발만 일년간 2천570개, 한달에 200개 이상을 판 것이다.
이처럼 놀라운 「푸마」의 신장세는 철저한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됐기 때문. 이랜드 「푸마」 사업부는 지난 2천년부터 상품, 유통, 마케팅 세 요소를 전략적으로 그리고 통합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우선 상품은 패션성을 대폭 강화시키고 여성라인을 확대했다. 또 스니커즈와 로고티셔츠 같은 인기 아이템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외곽에 위치해있던 매장을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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