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라이센스 마켓의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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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기 들어간 라이센스 마켓

2006-07-20 오전 9:39:59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의 투자 심리 위축으로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을 맞고 있다. 라이센스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브랜드들이 주로 중고가대의 어덜트층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중고가 남성과 여성시장의 침체는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에 직격탄을 쏜 셈이다. 특히 브랜드 파워만을 강조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마스터 라이센스 업체의 브랜드 관리 능력이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에도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주5일 근무제 도입 확대에 따른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인해 라이센스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중견 패션기업들은 외국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양극화 현상 심화 「닥스」 「레노마」 「엘르」 등 소위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의 3강으로 불리는 이들 업체와 여타 라이센스 마스터 업체 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LG패션에서 마스터권을 갖고 있는「닥스」는 10개, 두루케이(대표 김의호)와 엘르머천다이징(대표 원경혜)에서 마스터권을 갖고 있는 「레노마」와 「엘르」는 각각 22개와 9개의 서브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업을 전개 중이다. 이에 반해 여타 업체들은 서브업체 교체 등 부침이 심하거나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라이센스 비즈니스 전문업체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신규 파트너십 맺기가 어려운 데다, 서브 업체의 잇따른 부도로 기존 파트너십 유지도 힘겹다”며 이중고를 토로했다. 성인복 침체, 라이센스 시장에 ‘직격탄’ 중고가 남성 및 여성복 시장의 침체도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 위축에 직격탄을 쐈다.국내 패션 기업들의 관심이 캐주얼 브랜드에 집중되면서 중고가 성인복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온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이 위축된 것. 한 업체 관계자는 “라이센스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마스터 업체나 에이전시들이 갖고 있는 브랜드들이 주로 중고가의 남성과 여성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라, 중고가 남성 여성시장 침체는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에 치명타를 안겼다”며 “그나마 형편이 나은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에는 유통을 전개하는 패션 기업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와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아, 마스터의 입지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계약 체결 결정권은 백화점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중고가의 가격대로 주로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함에 따라 이들 브랜드에 대한 평가 기준도 유통업체 관계자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에서는 ‘계약 체결 최종 결정권자는 백화점’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언제부터인가 서브업체들은 브랜드 계약 체결에 앞서 백화점 측에 해당 브랜드 입점 여부를 먼저 묻고, 이에 긍정적인 답을 얻어야 계약을 체결한다”며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있는가를 따지기보다 해당 브랜드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가 얼마나 호감을 갖고 있는가가 계약 체결의 성사 여부를 좌우하는 결정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잡기 혈안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는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에서 상종가다. 주 5일 근무 시행으로 소비자의 착장 변화가 예견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패션 업계에서 소위 ‘뜨는’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 한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측에서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들여오면 무조건 입점시켜주겠다면서 패션 업체에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도입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백화점이 노골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도입을 부추기자, 많은 업체들이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 추파를 던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패션을 비롯해 영창실업 팬텀 등 중견기업들이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유치에 혈안”이라며 “모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국내 20개 업체로부터 라이센스 계약 체결 서면 요청서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잡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업계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전문가는 “과거 모 라이센스 브랜드는 국내 업체 간 과열 경쟁으로 로얄티가 10%를 상회한 적도 있다”며 “라이센스 아웃도어 브랜드 유치 경쟁이 과열돼 자칫 로열티만 올려 주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마스터의 관리능력 요구 최근 라이센스 비즈니스 시장에서 좋은 브랜드를 만나는 것 못지 않게 마스터 업체의 관리 및 마케팅 능력이 사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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