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광고/모스
이혁환 실장과 홍준표 실장이 공동 대표로 운영되는 모스는 99년 5월 설립, 5년차에 들어선 회사다. 패션광고대행사로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연륜을 지닌 회사지만, 업계에서 모스는 독창성 면에서 자기 색깔이 확실한 광고대행사로 통한다.
특히 패션광고 대행사로는 드물게 뉴욕에 지사를 두고 있는 등 국제 감각이 뛰어난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모스는 해외 촬영과 외국 유명 모델 섭외에 있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봄「캐시」광고에 캐스팅하기 까다롭기로 소문난 케이트모스를 섭외했고, 「폴햄」광고에 「게스」광고의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폴 마르시아노도 캐스팅했다.
모스는 독창적인 광고 제작 능력으로 패션 브랜드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 패션시장에 새로 뛰어드는 신규 브랜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행사이기도 하다. 「후아유」와「쿨하스」가 모스의 손을 거쳤고, 이번 봄에 런칭한「폴햄」「캐시」「크리스찬라크르와옴므」도 모스의 작품이다.
그렇다고 신규 브랜드만 모스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봄 시즌에만 해도「후부」「기비」「와키엔타키」「ab.f.z」등 감도를 중시하는 브랜드들의 광고 제작을 맡아 진행 했다.
모스의 직원은 모두 합해 10명. 소수정예로 이처럼 여러 브랜드 작업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모스 직원들이 최소한 두 가지 일을 함께 하는 멀티플레이어들이기 때문이다. 이혁환 실장은 “모스에선 기획자가 아트디렉터가 되기도 하고, 아트디렉터가 때론 기획자가 되기도 한다. 이는 광고 일이란 것이 특정 기간에 업무가 몰려 함께 협력할 일이 많은 까닭도 있지만, 그보다는 구성원이 서로 일을 공유해 시너지효과를 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모스가 제작한 독창적인 광고의 원천은 서로 일을 공유해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성원 전체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작업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찬라크르와 프랑스 본사는 이번 봄 국내에서 런칭한「크리스찬라끄르와옴므」광고를 한국에서 자체 제작케 했는데, 이를 모스에서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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