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방법보다 거꾸로 생각하기 / 프로는 아름답다, 광고쟁이는 프로다 - 관련기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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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7 오전 9:31:43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최혜일 팀장은 대학시절 패션 광고를 보며 막연하게 아트디렉터에 대한 꿈을 가졌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옷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종합광고대행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을 하면서 광고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배웠다. 그 후 패션 광고 대행사로 옮겨 본격적으로 패션 광고에 대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현재 바젤이라는 광고 대행사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최 팀장은 지난 과정을 거치면서 광고를 만드는 데 필요한 그래픽적인 요소와 테크닉은 물론 옷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까지, 광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아트디렉터라는 직업은 감각만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브랜드의 이미지와 컨셉을 한 장면에 담아서 보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게 하기 위해서는, 모델 선정부터 광고의 표현 기법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죠.” 최 팀장은 맡게 되는 광고의 컨셉이 주어지면 역발상의 방법으로 접근을 하곤 한다. “섹시하다는 컨셉이 주어지면 전혀 섹시하지 않은 이미지부터 떠올리면서 조금씩 내가 원하는 이미지들을 찾아갑니다. 지면광고의 경우 스쳐지나가는 한 순간에 광고에 대한 평가가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적인 방법보다는 거꾸로 생각을 해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녀는 「이엑스알」의 이번 광고에서 건강한 섹시미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미국 현지에서 모든 광고를 진행했던 최 팀장은 무엇보다 건강한 섹시미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모델 선정에 역점을 두었다. 브리지뜨라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언뜻 보기엔 그다지 섹시하지 않은 모델이지만 표정과 포즈가 신선하고 건강해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티아라 왕관과 목걸이를 하고 있는 모델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광고는 최 팀장 개인적으로도 맘에 드는 광고라고 한다.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광고주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 그녀는, 광고가 완성되기 전까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권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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