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타겟의 회전율 빠른 팝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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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3 오후 4:19:39

◆ 대전 은행동상권 부도심지역인 서구지역이 중장년층 중심의 럭셔리 상권으로 성장하고 있다면 은행동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청소년층 중심 상권이다. 은행동은 주말 유동인구가 약 14만 명 이상 되므로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패스트푸드, 분식 등 중저가를 판매하는 점포입지로서는 최고의 상권이다. 이렇게 유동인구수만 보면 대전 시내에서 최고지만 대다수가 구매력이 떨어지는 젊은 청소년층으로 형성되어 중저가 위주의 브랜드나 업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은행동은 지하상가, 문화의 거리, 백화점 등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우선 지하상가는 구 지하상가와 신 지하상가로 나뉘는데, 구 지하상가는 동방마트에서 대전역까지 이어지는 지하상가로 20대 후반에서 40대가 자주 찾아, 30대 이후를 타겟으로 한 매장이나 가죽, 피혁제품 을 판매하는 보세 매장이 많다. 주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대부분 수제화나 맞춤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내셔널 브랜드와 같은 수준. 신 지하상가는 홍명상가부터 도청까지 이어지는데, 피부사랑화장품점을 중심으로 위로는 영캐주얼 매장이 주를 이루고, 피부사랑화장품점에서 왼쪽으로 뻗어 있는 지하상가로 가면 20대 초중반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럭셔리 보세매장이 많고 동대문 재래시장의 옷들이 함께 유통된다. 특히 신 지하상가는 유행에 민감한 10대를 타겟으로 트렌디한 제품들을 주로 판매한다. 한때 학생들 사이에서 일명 ‘니뽄 스타일’이라는 일본 하라주쿠 패션이 유행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내셔널 브랜드들의 잇따른 판매촉진 노마진 세일로 다시금 몸살을 앓고 있다. 문화의 거리는 브랜드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스포츠 매장이 강세였다. 은행동은 대부분 쇼핑객들이 보행을 기본 이동수단으로 하는 10대나 20대가 대부분이어서 지하상가의 이동통로나 입구 등은 상권 요건에 영향을 미친다. 은행동 중앙로에는 투시형 매장이 눈길을 끄는 「스프리스」 매장이 독보적인 모습으로 위치하고 있고, 중앙로 정면에서 한 블록 정도 걸어가면 다양한 로드숍이 위치하고 있다. 로드숍의 특징은 스포티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장 집적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캐포츠나 스포티즘을 표방하는 매장이 아니더라도 매장 디스플레이를 트레이닝복 위주로 하고 있었고, 거리에는 「엔진」 「애스크」 브랜드로 넘쳐났다. 스포티즘을 표방하는 「엔진」 「애스크」 「크럭스」 「카파」「EXR」 「스위퍼」 등이 같은 골목에 몰려 있었다. 감성 이지캐주얼도 꾸준한 판매율을 보였다. 스포티캐주얼이 ‘개과천선형’이라면 감성 이지캐주얼은 ‘모범생’처럼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유행이나 경향에 흔들림 없이 클래식함을 꾸준히 지키는 지역적 특징 때문에 「폴햄」이나 「라디오가든」 「클라이드」 「니」 「노튼」 등의 로드숍들은 모범생처럼 꾸준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티니위니」 「돌하우스」 「수퍼마켓」 등은 특정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스포티캐주얼과 감성캐주얼의 싸움에 페미닌한 여성복 매장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은행동의 특징이었다. 백화점은 갤러리아백화점과 엔비백화점이 있는데, 엔비백화점은 은행동 유동인구의 대부분인 10대와 20대층의 감성을 반영한 듯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다른 백화점들과는 달리 젊은 브랜드들이 많고 패션몰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엔비백화점에는 「미스식스티」가 퇴점하고 「매긴나잇브릿지」와 「버커루진」 등이 새로 입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는 젊은이들이 혼자 가기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쇼핑을 하는 경우와 어느 정도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인해 거리의 유동인구가 많이 줄었지만 엔비백화점 주변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순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한 건물 안에서 많은 브랜드의 상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백화점 자체 할인과 행사로 로드숍보다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와 엔비 모두 1층에 고급 화장품이나 고급 피혁제품군을 중심으로 하는 수입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해 있지만 1층 외에는 대부분 10대와 20대를 타겟으로 하는 내셔널 브랜드 매장들이 주를 이룬다. 취재/ 구지영(배제대), 김윤희(충북대),이지숙(한남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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