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 독주에 엔진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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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2천명 구매조사… 글로벌&캐포츠 강세, 중가 여성 상승세

2006-03-13 오후 4:20:29

최근 국내 10∼20대 소비자 열 명 가운데 한 명은 「리바이스」 상품을 구매하는 등 「리바이스」가 국내 패션시장 최고 브랜드로 뽑혔다. 또 국내 브랜드 「엔진」은 「리바이스」에 이어 2위로 오르는 등 출시 1년 만에 ‘스타’로 대접받는 쾌거를 이뤘다. 「엔진」은 지난해 가을에 리뉴얼한 뒤 급성장했으며 특히 동성로, 은행동, 광복동 등 지방 상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패션인사이트가 지난 4월 20일부터 10일 간 명동, 광복동, 동성로, 은행동, 충장로 등 전국 5대 주요 상권의 10∼20대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한 구매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는 일대일 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남녀 비율은 8:2. 「리바이스」를 포함해 「폴로」 「나이키」 「CK진」 등 글로벌 브랜드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엔진」 「EXR」 「ASK」 「서스데이아일랜드」 등은 국내에서 출시된 신생 브랜드지만 단기간에 시장을 리드하는 새로운 파워 세력으로 올라섰다. 「EXR」은 최근의 바닥 경기에도 전국 130여 개 매장서 점포당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ASK」는 기대 이상의 리뉴얼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 「코데즈컴바인」 「쿠아」 「캐쉬」 등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성복 시장의 대안 세력으로 올라섰으며, 「시스템」 「에스제이」 「A6」 「BNX」도 상품에 지속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불황만 탓하고 있는 여타 여성복 업체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불황일수록 브랜드 파워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전문가들은, “「리바이스」 「폴로」 「나이키」 등 인지도 높은 글로벌 브랜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엔진」 「EXR」 「ASK」 「서스데이아일랜드」 등 상품력을 갖춘 국내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스포티즘과 데님 강세에 힘입어 이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 캐포츠… ‘초강세’ 최근 몇 년 간 절대강자의 자리를 지켰던 중저가 캐주얼(이지)은 한 단계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조사대상이 10대 후반∼20대의 소비자였고, 조사대상이 전국 5대 중심 상권임을 감안하면 이들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된다는 것. 중저가의 대표 브랜드였던 「지오다노」가 캐주얼 브랜드 가운데 8위로 내려앉았으며 「TBJ」는 10위, 「마루」와 「니」는 각각 12위와 13위를 차지했다. 지역밀착형의 차별화된 유통을 내세웠던 「베이직하우스」는 9위에 랭크되는 등 중저가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주목받았다. 중저가 볼륨시장에서 ‘가격’이 첫 번째 구매요인으로 자리잡으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 높은 「베이직하우스」가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는 것. 데님 & 캐포츠의 강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구매하고픈 브랜드에서도 「리바이스」 「폴로」 「CK진」 「엔진」 「EXR」 「ASK」 「MLB」 순으로 답했으며, 특히 상위 3개 브랜드에 대한 지지도는 50%에 육박할 만큼 절대적이었다. 「게스」 「세븐진」 「디젤」 등 진캐주얼에 대한 구매의사도 높았으며 오리지널리티가 살아 있는 직수입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았다. 상품력·VMD서도 ‘캐주얼 판’ 구매빈도가 높았던 캐주얼 브랜드들이 상품력, VMD, 매장서비스 등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스데이아일랜드」 「리바이스」 「쌤」 「엔진」 「애스크」 등 캐주얼 브랜드는 조사항목 대부분 수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리바이스」와 「서스데이아일랜드」는 상품력과 서비스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며 높은 완성도를 과시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최근 구매 트렌드가 상품이나 VMD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자들은 편안하고 개성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며, 이는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력을 기본으로, 생동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장 인테리어와 서비스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매빈도에서 낮았던 「쌤」은 세 부문 모두에서 5위권에 들어와 향후 판매율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 「코데즈컴바인」은 상품력과 서비스 측면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최근 상승세를 뒷받침했으며, 「캐쉬」는 다양한 구색의 상품구성으로 상품력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티셔츠와 청바지 & 운동화가 50% 차지 최근 소비자들은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셔츠는 전체 구매 아이템 가운데 26.6%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팬츠와 운동화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침체로 인해 가격이 저렴한 티셔츠 구입이 늘고 있으며, 이와 코디되는 청바지와 운동화 비중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것. 업체 관계자들도, “미끼상품으로 출시한 1∼2만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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