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즘 3년 이상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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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점주 35인 설문, 성장 잠재력 & 안정성 우선

2006-03-13 오후 4:21:52

브랜드의 등락에 울고 웃는 점주가 있는가하면 대리점 사업을 하는 패션업체들이라면 예의 주시하며 관계를 다지려는 점주들도 있다. 이들은 적게는 2~3개에서 많게는 십수개의 대리점을 운영하며 브랜드의 성장 원동력이 되곤 한다. 이들은 최근의 급변하는 시장 현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또 운명을 같이하는 패션 기업들을 향해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할까? 최근 본지는 전국 주요 점주 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향후 유통시장에 대한 전망과 패션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스포티즘’트렌드가 향후 3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가 최근 전국 주요 지역의 기업형 점주 35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 가량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스포티즘에 대해 3년 이상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조사결과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점주들은 부동산과 외식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본사와의 신뢰가 떨어질 때 브랜드 교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로서는 스포티즘 외에 다른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거시적인 트렌드인 만큼 당분간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의 획일화된 컨셉이 아닌 보다 차별화되고 진보된 형태로 보여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점주들은 의류 외에 부동산투자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외식업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우려, 안정적인 부동산분야에 투자하고 싶어하기 때문. 한편 점주들은 상품력이 떨어지거나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불만요소인 것으로 제기됐다. 기업형 점주들은 “매출보다는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가 중요하며, 영업 담당자들의 일방적인 자세를 취할때가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35인의 응답자들은 ‘성장 잠재력’과 ‘본사 안정성’을 최고 브랜드의 필수조건으로 꼽았다. 매출은 시장 상황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지만 브랜드의 잠재력과 안정성이 브랜드의 생명력을 유지시켜 준다는 것. 패션시장 경기를 위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경기악화로 인한 소비위축’을 지목했다. “개인 신용불량자 증가도 문제지만, 정부나 언론도 경기를 위축시키는 발언을 자제하고 경기부담과 소비활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업맨 최고의 덕목은 「성실」과 「신뢰」 35명의 주요 점주들은 성실성과 신뢰를 영업맨의 최고 덕목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의 영업맨’으로 뽑힌 패션인은 「푸마」 김병권 본부장. 김 본부장은 영업력과 성실성에서 점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 본부장은 최고 디렉터를 묻는 설문에서도 추천을 받았다. 「노튼」 강진영 차장과 「티비제이」 최명호 부장이 뒤를 이었고, 「폴햄」은 박재홍 이사와 김한수 부장이 점주들로부터 훌륭한 영업맨으로 꼽히는 영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쿨하스」 조춘호 이사와 「마루」 이수영 부장, 「케이투」 지철종 차장, 「헤드」 장만 부장 등이 점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복종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형 점주들은 이번 설문에서 최고의 영업맨으로 대부분 캐주얼 영업자들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캐주얼 분야의 영업맨들이 여타 복종에 비해 적극이고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한편 최고의 디자이너와 디렉터에는 「캐쉬」 김성은 이사와 「카파」 홍선표 상무가 각각 뽑혔다.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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