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을 운영하는 대리점주들은 신사정장의 최고 브랜드로 「갤럭시」를 꼽았다.
점주들은 제일모직의 상품력과 탄탄한 영업력을 「갤럭시」의 장점으로 꼽았으며, 회사의 안정성에 큰 점수를 줬다. 「갤럭시」는 최고 브랜드뿐 아니라 교체시 희망 브랜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상품력 우수 브랜드 등 주요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해 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마에스트로」가 2%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닥스」가 그 뒤를 이었다.
교체하고 싶은 브랜드에도 「갤럭시」와 「마에스트로」가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등 불경기일수록 안정적인 회사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이 많이 나왔다.
신사정장 브랜드를 운영하는 점주들은 급성장한 브랜드 부문에 「TNGT」 「빌트모아」 등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두점과 할인점 위주의 영업을 전개하는 브랜드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브랜드들은 유통마진을 뺀 거품 없는 가격과 지역밀착형 유통전략으로 향후 남성정장 시장을 이끌 주역으로 부상했다.
「TNGT」는 급성장한 브랜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판촉이벤트 우수 브랜드 부문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등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로 점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었다.
10년째 정장 브랜드를 운영하는 점주는, “예년보다 캐주얼을 입는 남성들이 늘면서, 정장 브랜드에서도 캐주얼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 다양한 상품구색으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브랜드만이 가두상권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두상권을 기반으로 성장한 「인디안」과 「파크랜드」는 재정비에 나섰다. 「인디안」은 백화점 입점을 늘리는 등 최근 성장 위주의 정책에서 효율 위주의 경영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으며, 「파크랜드」는 최근 BI를 변경하는 등 젊은 이미지를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오투」 「수트하우스」 「크리스찬오자르」도 ‘합리적 가격’을 무기로 가두상권을 공략한다. 이들은 이마트, 홈플러스 등 할인점 위주로 영업해 왔다.
「지오투」는 홈플러스와 대리점 23개 매장이 있으며, 상반기까지 군산, 익산, 속초 등 대리점 5개를 더 오픈한다. 연말까지 40개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배우 이서진으로 모델을 바꾸고 TV CF를 방영하는 등 마케팅도 강화했다.
이마트에서 효율이 높은 「크리스찬오자르」는 고급스런 이미지와 저렴한 가격의 신사정장으로 대리점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수트하우스」는 하반기에 8개 매장을 추가하고 캐주얼과 액세서리 비중을 높인다. 현재 할인점과 가두점 등 18개의 유통망이 있다. 백화점 영업에 주력해 온 신사정장 브랜드 「런던포그」도 가격을 이원화하고, 캐주얼웨어의 비중을 늘려 하반기부터 대리점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오지아」 부동의 1위 차지
캐릭터 정장 부문에서는 「지오지아」가 1위를 차지했다. 「지오지아」는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상품구색의 강화로 대리점주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오지아」는 급성장한 브랜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부문에서도 높은 선호율을 보여 향후 성장잠재력에 대한 점주들의 기대치가 큼을 알 수 있었다. 「인터메조」 「코모도」 「지이크」가 각각 23%, 14.9%, 13.5%로 2, 3, 4위를 차지했다.
「지오지아」는 정장과 캐주얼, 가방, 화장품 등 액세서리를 보강해 매장내에서 젊은 남성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오픈한 중국의 항주와 성도 등의 매장도 일평균 13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원빈과 재계약하는 등 중국시장을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올 봄 들어 브랜드를 정비한 「엠비오」와 「코모도」도 점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엠비오」는 급성장한 브랜드,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 광고마케팅 우수 브랜드 등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점주들의 선호율이 높았다. 「엠비오」는 올 봄부터 가격을 20% 내리고, 배우 김민준으로 모델을 변경하는 등 변화하는 이미지를 부각한 게 점주들에게 주효했다.
스포츠 라인의 상품을 강화한 「코모도」는 하반기까지 5개의 대리점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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