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 움직이는 50대 브랜드 1등 점포는? -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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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제화·남성 순…가두선 스포츠 강세

2006-02-04 오후 3:14:31

매출
50개 조사 대상 브랜드를 기준으로 복종별 1등 점포 평균 매출은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제화와 남성복이 높게 나왔다. 제화는 백화점 39억6천, 가두점 32억으로 가장 높았고, 남성복은 백화점 37억6천, 가두점 25억1천으로 뒤를 이었다.(그래프 참조) 이너웨어 백화점 평균 매출도 28억8천으로 높게 나왔다.
리딩 브랜드 1등 점포 매출에서 나타난 특징은 스포츠 브랜드의 백화점 평균 매출이 가두점 평균 매출보다 낮다는 점과 이너웨어의 백화점과 가두점 평균 매출 차가 크다는 점이다.
스포츠 복종은 백화점 평균 매출이 16억 8천인데 비해 가두점 평균 매출은 29억으로 매출 차가 12억이 넘었다. 이에 대해 스포츠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가두점은 백화점과 달리 신발과 의류를 함께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 인테리어와 DP 연출 등이 자유로워 브랜드 색깔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또 여성이 주로 찾는 백화점과 달리 가두점은 남녀가 고르게 유입되기 때문에 매출 볼륨도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너웨어의 백화점과 가두점 평균 매출 차이는 5배 가까운 현격한 불균형을 보였다. 이러한 불균형은 1년에 두 번 이상 진행하는 행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번 행사를 진행하면 하루 매출이 1억이 넘을 때도 있다. 보통 이러한 행사가 1주일 정도 진행되는데 행사 매출만 대략 6∼7억 선에 이른다”고 말했다.
아웃도어는 백화점과 가두점  매출이 비슷하게 나와 두 유통간 매출 차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별로는 백화점의 경우 금강제화가 롯데 부산에서 연간 63억으로 제일 많다. 하지만 70% 가량이 상품권 매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류 브랜드 중에선 「빈폴」이 롯데 본점에서 연간 55억으로 가장 높았고, 「에고이스트」와 「갤럭시」도 롯데 본점에서 각각 연간 45억과 43억을 팔고 있다. 30억이 넘는 꿈의 매장도 17개나 됐다.
가두 대리점 중에선 「푸마」 명동점이 50억으로 가장 많고 ,「빈폴」 청주 종합점과 「금강제화」 청주점이 40억으로 뒤를 이었다.
「애스크」 동성로점(연 22억)과 「인디안」 원주점(연21억),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수원남문(연20억)은 해당 복종 가두점 매출에서 유일하게 20억을 넘겼다.
중심 상권이 아닌 의외의 곳에서 선전하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뱅뱅」과 「파크랜드」는 각각 봉담과 동김해에서 연 19억과 18억을 팔고 있다.
연 10억 미만 매장을 1등 점포로 꼽은 브랜드도 있다.
「에고이스트」 순천점(연9억), 「라코스테」 안동점(연8억), 「울시」 진주점(연7억)이 그곳. 주로 백화점 위주로 유통 전략을 펴는 브랜드들로 빅 3백화점이 출점치 않은 곳들이다. 이들 브랜드 관계자들은 “가두점은 외형보다 효율을 우선적으로 본다. 매출과 효율, 점주의 운영능력을 종합 평가해 1등 점포를 꼽았다”고 말했다.
시장 규모가 협소하고 소점포 유통전략을 펴는 유아동과 이너웨어는 연 10억 미만 점포가 대부분. 「마루아이」 평택점(연 10억)이 유일하게 10억을 넘겼다.
한편 안테나숍 성격의 가두 직영점 중에선 금강제화 명동직영점이 연 170억을, 「빈폴」 명동 직영점도 연 100억을 넘게 파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디다스」 명동 콘셉트숍도 리뉴얼 이후 월 6∼7억을 팔고 있고, 「에스콰이어」 명동 직영점도 70억이 넘는 점포로 들어났다.
명동 이외 지역은 강남역이 돋보였다. 「지오다노」와 「폴햄」이 강남역에서 각각 50억과 30억대 매출을 올리는 직매장을 두고 있다. 이들 직영점은 단순히 판매 장소를 떠나 브랜드 색깔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이미지 메이킹과 광고 효과도 거두고 있다.
본사 건물에 가두 직매장을 낸 경우도 있다. 「뱅뱅」 플라자점과 「슈페리어」 삼성점, 코오롱계열 「잭니클라우스」 무교점이 그곳. 특히 「뱅뱅」 플라자점은 연간 21억을 팔아 외형과 효율, 광고효과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슈페리어」 삼성동점도 연 10억 매출을 올려 효율이 높은 직매장에 속한다.
반면 매출이나 효율보다 광고 차원에서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골프 브랜드들로 「닥스골프」 청담 보담점이 연 5억, 「잭니클라우스」 무교점이 연 4억을 팔고 있고, 「울시」도 지난 5월 강남리치칼튼에 직매장을 열었는데 월 2천만원을 팔고 있다.
한편 조사 대상 50대 브랜드 1등 점주 중 매장을 여러 개 운영하는 사람은 더러 있었지만, 두 브랜드 이상에서 1등 점주로 선정된 경우는 단 한명도 없었다.                   &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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