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볼 만한 산과 강,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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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오후 3:42:08

패션인들이 기다려온 여름휴가가 시작됐다. 올 여름은 어디로 가볼까? 산? 바다? 아니면 해외로? 무더운 날씨와 업무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시원스런 여행지를 소개한다. 올 여름휴가에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시원스런 산과 계곡으로 떠나보자. 무더위를 날려줄 박지산 아차골 “아∼차!” 소리 날 정도로 차가운 계곡이 아차골이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에 있는 박지산(1,394m)의 아차골은 오대천의 지류다. 합수머리에는 몇 채의 농가가 있고 물이 복류하여 볼품이 없으나, 계곡 중류부로 들어가 지리산의 계곡인 듯한 물에 발을 담그면 “아∼차!” 소리가 절로 나온다. 특히 바위에 이끼가 많기로 유명하다. ▶ 가는 방법:영동고속도로 진부 톨게이트에서 405번 지방도를 따라 정선방면으로 11킬로미터쯤, 정선 나전에서는 진부 방향으로 21킬로미터 간 급커브 지점에 있는 수항계곡 쉼터가 아차골의 들머리다. 오다천에 놓인 다리를 건너 10분 정도 가다가 마을을 지나 계곡 옆의 도로를 따라가면 잔디밭 공터가 나오고 더 이상 자동차의 진입이 불가능하다. 팔경이 아름다운 도락산과 아쿠아월드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위치한 도락산에는 단양팔경 중 하나인 상선암이 자리잡고 있다. 크고 널찍한 바위는 없으나 작고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서로 모여 있는 모습은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인의 이웃을 연상케 한다. 맑은 벽계수가 용출하여 반석 사이를 평평히 흐르다가 좁은 골에 이르러 폭포가 되어 구름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경관이 시원스럽기만 하다. 근처에는 격천벽, 와룡대, 일사대, 명경담, 학주봉, 광영담 등이 있는데 삼청운물은 자랑하는 절경이다. 주변에는 도담삼봉, 사인암, 옥순봉, 구담봉 등 팔경이 볼 만하고, 단양읍내에는 물놀이 테마파크인 아쿠아월드가 자리잡고 있어 가족과 함께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가는 방법:도락산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나들목에서 5번 국도와 59번 국도를 이용한다. 기차로는 중앙선 단양역에서 내려 도락산 입구까지 택시를 이용한다. 춘양목과 어우러진 울진 왕피천 왕피리로 넘어가는 길목인 박달재 일대는 춘양목 자생지로 유명하다. 한 나무에서 전봇대 3개를 끊어내도 아래 위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곧게 자란다는 춘양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고갯마루를 올라서면 왕피천 오지를 감싼 주변의 산군이 펼쳐진다. 동쪽의 대령산, 남서쪽의 금장산과 만나서는 태백산맥의 일월산 등이 첩첩으로 싸여 있다. 박달재에서 남쪽 산록의 급사면을 곧추 내려가면 안골마을이 나온다. 이곳부터가 왕피리다. 한천으로 들어서면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 춘양목이 하늘을 가린 고갯마루에 펼쳐지는 양한천 일대는 한국 오지마을의 전형을 보여준다. 수석 같은 기암으로 이뤄진 하안을 따라 굽이치는 물 맑은 왕피천이 내려다보이는 양지바른 남향에 옹기종기 터를 잡고 있는 농가들. 한국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그리는 그런 마을의 모습을 왕피리는 간직하고 있다. ▶가는 방법:왕피리는 울진읍에서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울진보다는 영주를 경유하는 게 편하다. 영주에서 울진행 버스를 타고 서면 삼근리에 하차하면 된다. 삼근에서 왕피리로 들어가는 버스는 하루 한 차례밖에 없다. 도보로 갈 경우 삼근에서 왕피초등학교까지 4∼5시간 정도 걸린다. 산으로 둘러가지 말고 찻길을 따라 우회해야 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청옥산 십이당골 강원도 삼척군 하장면 중봉리에 있는 청옥산(1,403.7m)의 십이당골은 일명 중봉골이라 부르는데, 큼지막한 지계곡들이 12개 이상 있고 옛날에는 절이 많았다고 하나 지금은 한 곳뿐이다 . 주계곡 상류에는 아직 사람의 족적이 뜸하여 원시림과 청정 계곡이 그대로 남아 있다. ▶가는 방법 : 정선군 임계와 태백시를 잇는 35번 국도가 지나는 하장면 중봉리 버스 승강장과 매표소, 가게가 있는 골지천 합수점에서 동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계곡까지 버스는 다니지 않는다. 자가용으로 폐교된 중봉분교까지 갈 수 있다. 도보로 분교까지 3시간 정도 걸리고 다시 상류 끝까지 가려면 3시간 이상 걸린다. 이 계곡에는 산천어를 풀어놓았다. 야생화가 즐비한 금대봉 한소리계곡과 금대봉골 정선군과 태백시의 경계에 위치한 금대봉(1418m)은 정상 부위의 야생화로 이름이 더 높다. 태백과 사북을 잇는 38번 국도가 지나는 사북삼거리에서 사북 중고등학교 앞을 지나 백전삼거리 물레방아 안내판이 있는 곳이 한소리 계곡 입구다. 또 금대봉골로 가는 길에는 남한강의 발원지인 검용정이 나오며, 이곳은 처음 보는 식물들이 즐비한 생태보호구역이기도 하다. 산행의 값어치를 주는 간현봉 간현봉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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