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고 즐기는 원스톱 쇼핑환경·전문 인재 육성 필요

“복합쇼핑몰이 성공하려면 기존 유통 구조와 차별화해야 합니다. 『스퀘어원』은 상품 판매가 우선인 기존 대형 유통과 달리 재미·쾌적함·풍요를 먼저 판매합니다. 그 다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죠. 이것이 복합쇼핑몰의 성공 요소입니다.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 구매만을 위해 쇼핑하지 않아요. 보고 먹고 쇼핑하는 것을 함께 즐기기 위해 쇼핑을 합니다.”
지난해 10월 5일 오픈한 인천 연수구의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의 승만호(57) 대표는 상품 판매에 치중하는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와 달리 복합쇼핑몰은 보고 먹고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문화를 판매하는 것이 중요한 성공 포인트라고 말한다.
“백화점은 브랜드에 물량을 더 보내달라,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합니다. 백화점은 이렇게 받은 물건을 여기저기 쌓아 놓고 팝니다. 게다가 낮은 층고와 좁은 동선으로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는 이처럼 복잡하고 답답한 쇼핑 환경을 이제 외면하기 시작했어요. 시원스런 쇼핑 환경에 다양한 콘텐츠가 몰려있는 복합쇼핑몰로 이동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백화점 업계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역신장을 나타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승 대표는 복잡하고 좁은 동선 구조와 복잡한 상품 진열, 단조로운 쇼핑 콘텐츠를 소비자가 외면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로 꼽았다.
“『스퀘어원』은 축구장 4배 넓이인 2만8463㎡의 바닥 면적에 8m 동선 폭에 가운데에는 중정을 뚫어 시원스런 시야를 확보해 쾌적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홈플러스, CGV 멀티플렉스 영화관, 200여개의 패션과 F&B 브랜드를 한데 구성해, 먹고 보고 즐기는 원스톱 쇼핑을 위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였습니다. 또 20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어 편리성까지 갖춘점이 특징입니다.”
『스퀘어원』은 넓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입점 브랜드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이곳을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마케팅 장소로 활용한다.
“입점 브랜드들은 저마다 지닌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판매 촉진을 위해 넓은 매장과 쾌적한 여유 공간을 활용해 고객 초청 이벤트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도록 합니다. 쇼핑몰 차원에서도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지만 입점 브랜드에서도 함께 동참하는 게 중요합니다. 복합쇼핑몰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기존 유통보다 낮은 수수료를 책정해 브랜드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필요하고요.”
또 복합쇼핑몰이 성공하려면 고객 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가 지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수한 인재 확보도 필수적으로 뒤따른다.
“지금까지 지역인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와 스타 초청 공연, 그리고 모터쇼 등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어요. 앞으로도 『스퀘어원』만의 특색있는 이벤트를 개발해 고객 집객을 계속해서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리더를 발굴하고, 리더를 세워 『스퀘어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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