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방식 ‘임대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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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2 오전 10:58:46


복합쇼핑몰은 백화점에서 사용하는 특정매입 방식보다
보증금에 수수료를 내는 임대을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유통회사와 브랜드 간의 거래시에는 다양한 지불 방식이 있다.
크게 직매입·특정매입·임대갑·일대을이라는 네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직매입은 유통회사가 직접 상품을 매입해서 판매하는 것이고 특정매입은 유통회사가 공간을 제공하고 그 공간에서 브랜드가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유통회사 공간에 입점한 브랜드는 매출의 일정 수수료를 사용료로 지불한다. 주로 백화점이 이 방식을 취한다.
임대갑도 마찬가지로 유통회사가 공간을 제공하고 판매는 브랜드에서 하는 방식이다. 여기까지는 특정매입과 같다.


하지만 특정매입과 다른 점은 월정액(고정 임대료)을 사용료로 지불한다는 점이다.
또 임대을은 임대갑과 같은 방식이다. 다만 사용료 지불이 고정 임대료가 아닌 매출에 따른 수수료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 다르다.


특정매입은 매출이 발생하면 유통회사로 먼저 입금된다. 하지만 임대갑과 임대을은 먼저 브랜드로 입금된다. 그리고 그 금액에서 수수료를 적용해 유통회사로 다시 입금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임대갑과 임대을 방식은 브랜드가 유통회사에 보증금을 낸다. 이유는 매출이 발생하면 먼저 브랜드로 입금되기 때문에 유통회사는 이에 대한 안전 장치를 위해 담보를 해 두는 것이다.


또 임대갑과 임대을은 유통회사가 아닌 브랜드에서 카드 수수료를 부담한다. 여기에 관리비도 함께 부담한다.
따라서 복합쇼핑몰이 임대갑과 임대을을 채택한 경우 입점 브랜드는 유통회사 사용료(수수료 또는 월 정액)와 카드 수수료, 그리고 관리비가 기본적인 비용으로 발생된다.


예로 A 브랜드가 임대을 방식으로 유통회사와 계약한 수수료가 15%인 경우, 브랜드는 매출의 15%를 유통회사에 지급한다. 그리고 카드 수수료 3%(평균)를 카드사에 지급한다. 여기까지 합하면 총 18%가 지출된다. 게다가 평당 관리비(보통 3만~10만원)를 매출에 안분하면 평균 약 2% 정도가 계산된다. 따라서 총 매출의 20%가 비용으로 계산되는 것이다.


하지만 백화점과 같은 특정매입 방식은 매출이 먼저 백화점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보증금을 따로내지 않는다. 미리 정한 매출에 따른 수수료만 사용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 이 수수료에는 카드 수수료와 관리비가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백화점과 입점시 계약한 수수료가 30%면 여기에는 카드 수수료와 관리비가 모두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복합쇼핑몰은 임대을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브랜드에게 임대을은 직접 매출을 관리하기 때문에 현금 흐름을 높일 수 있다. 또 수수료 방식이라 고정 임대료 방식보다 초기 부담이 적다. 특히 백화점보다 낮은 비용 발생으로 효율 높은 매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복합쇼핑몰도 임대을 방식으로 운영하면 인건비, 마케팅비 등 각종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강점을 확보하게 된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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