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파사드와 함께 소비자가 브랜드를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브랜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데, 판매촉진을 위한 상업적인 수단뿐만 아니라 유행, 브랜드 홍보 등과 같은 정보 제공,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이다.
3초 동안에 소비자의 눈을 끌지 못하면 실패한 쇼 윈도우 연출이라는 ‘3초 법칙’이 존재할 정도로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유도하는 역할과 쇼윈도우 디스플레이를 통해 브랜드의 특징, 컨셉, 분위기, 상품 등을 알 수 있게 되므로 그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여도 무리가 아니다.
실제로 쇼 윈도우 5미터 지난 지점에서 쇼윈도우 앞을 지나온 사람들에게 방금 전에 본 쇼 윈도우의 마네킨에 입혀진 의상 색상을 물어 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루 색상이라고 응답하였으나 실제 의상은 블랙 색상 이였다. 같은 방식으로 좌측의 쇼윈도우를 보고 나온 사람들 또한 마네킨의 의상 디자인을 기억하기 보다는 뒷 배경의 사진 이미지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기획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임팩트를 주어 고객의 시선을 자극하는 것도 필요하나 무엇보다 상품이 눈에 띌 수 있도록 상품과 전체적인 쇼 윈도우 연출의 힘 조절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
또한 계획적인 시즌 트랜드 상품 제안과 주상품의 컬러 계획 등을 쇼 윈도우에 전개, 연출 하였을 때 더 극대화 된 시각적 자극을 일으키게 되며(아래 사진 1,2 참조), 디스플레이 테마 설정 시 일반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타 브랜드와 차별화 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쇼 윈도우에 자주 등장하는 소품으로 트리(사진 3)를 볼 수 있는데, 같은 비용이라면 다른 브랜드와 같은 트리보다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사진4)하고 소비자의 발길을 멈출 수 있는 아이디어로 즐거움을 주는 쇼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획일화된 고정관념의 쇼윈도우에서 벗어나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쇼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여 고객의 마음에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쇼윈도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소은 용인송담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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