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Brander 12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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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1 오후 2:06:12

송지원 제이에스티나, 이에스돈나 마케팅 팀장

1.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간단한 프로필과 브랜딩과 관련된 업무가 있다면?

현재 「제이에스티나」, 「이에스돈나」의 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기존 마케팅이 광고, 홍보 중심이었다면 저희는 보다 브랜딩에 초점을 맞춥니다.

2. 당신이 생각하는 브랜딩의 개념은?
“브랜딩은 타협하지 않는 것이다.”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몇 가지 원칙을 설정하고 지켜가는 것, 이러한 고집(?)이 있다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이미 독보적인 브랜드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을 사는 것은 휴대 전화를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이폰’을 사는 것이고, 미니 쿠퍼를 사는 것 또한 소형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미니 쿠퍼’를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브랜딩의 결과가 아닐까요.

3. 현재 브랜딩을 위해 당신(자사)이 진행하고 있는 일은?
어떠한 활동을 하더라도 철저히 브랜딩 관점에서 그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노력합니다. 사은품 하나를 만들더라도 브랜드 스토리의 연계성 및 타당성이 충분히 확보된 다음에 일을 진행 시킵니다.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저희 팀에서 진행되는 일은 모두 ‘이유가 있는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개별 행위들에서 저희가 의도한 바가 모두 표현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모든 행위들이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딩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4. 당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브랜딩 브랜드를 국내외로 각각 3개 이상 꼽고 그 이유를 설명해 밝힌다면?
국외 사례로는 「샤넬」 「코카콜라」를 꼽고 싶습니다. 예전에 「샤넬」의 한 판매 사원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Chanel is Women’s dream.” 아주 심플한 말이지만 이보다 강렬한 브랜딩이 또 있을까 생각됩니다. 「코카콜라」는 너무 뻔한 케이스라 거론할까 망설였지만 아무래도 빠뜨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브랜드라는 개념이 없던 어린 시절에도 각국의 코카콜라 캔과 병들을 수집했던 기억이 있는 걸로 봐선 코카콜라가 단지 ‘미국에서 온 까만색(?) 음료’라는 것 외에도 매력적인 뭔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 사례로는 「앙드레김」 「현대카드」를 얘기하고 싶네요. 「앙드레김」은 마이클 잭슨과 같은 의미로 느껴집니다. 스스로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하얀 의상만 고집하는 선생님만의 패션, 영어를 섞어 말하는 독특한 어투 등은 철저히 브랜딩되어 ‘앙드레김’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그 즉시 연상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젊은이들의 문화 속에서 제대로 포지셔닝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을 카드에 입히고, 문화 공연과 스포츠 빅 매치를 만들어 내는 등 “우리 카드는 이래서 좋아요.” 보다는 “우리 카드를 쓸 사람들은 이런 정도 레벨이야.”를 보여준 최고의 사례입니다.

5. 사실 ‘컬처 브랜딩’이란 개념은 쉬운 단어이지만,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브랜드를 컬처 라이징시켜서 브랜딩을 이루는 것으로 이해할 때 당신에게 떠오르는 베스트 ‘컬처 브랜딩’ 사례를 하나 꼽는다면?
앞서 질문에서도 언급했지만 「현대카드」는 컬처 브랜딩의 선두 주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찍부터 카드에 디자인을 입혔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의 감성을 건드리고자 애썼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파악하여 고객들의 삶 속에 스며 들고자 했습니다.  「현대카드」는 단순히 돈을 지불하는 수단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이미지를 잘 심어 주고 있습니다.

6. ‘컬처 브랜딩’에 관련해서 향후 계획이 있다면?
패션 브랜딩은 그 자체가 컬처 브랜딩일 수 밖에 없습니다. 패션이라는 것은 단순히 옷과 액세서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행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당대의 유행 즉 문화를 반영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컬처를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콘셉과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책을 발간하기도 했고, 아이폰의 국내 출시와 동시에 브랜드 애플리케이션을 런칭하여 소비자와 소통하였습니다. 곧 태블릿 PC를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모든 전략의 바탕에는 우리의 기본적 감성인 클래식과 럭셔리가 깔려있음은 물론입니다.



이종훈 커스텀멜로우 브랜드매니저

1.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요? 간단한 프로필과 브랜딩과 관련된 업무가 있다면?
「커스텀멜로우」를 관리하는 브랜드매니저입니다. 영업, 마케팅, 상품기획은 물론이고 자산관리 및 확장 업무 등 전반적인 브랜드 사업을 관리하는 역할입니다.

2. 당신이 생각하는 브랜딩의 개념은?
해당 브랜드를 떠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이미지와 정체성, 고객들의 기대감, 문화적 요인들이 한 데 섞여서 형성되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커스텀멜로우」는 이러한 브랜딩이 이뤄지는 과정을 ‘Young Gentleman’이라는 콘셉으로 풀어가려고 합니다. ‘젠틀맨’이라고 하면 보통 클래식하고 어른스러운데 앞에 ‘Young’을 붙여서 좀 더 컨템포러리한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빈티지와 클래식을 좀 더 경쾌하게 재해석해서 표현하는 게 저희가 추구하는 브랜딩의 요점입니다.

3. 현재 브랜딩을 위해 당신(자사)이 진행하고 있는 일은?.
‘영 젠틀맨(Young Gentleman)룩’을 지향하는 컨템포러리한 「커스텀멜로우」 상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상품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차원의 마케팅 활동을 하고 시즌마다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업데이트합니다. 「커스텀멜로우」의 브랜딩은 무엇보다 상품 차별화에 가장 많은 신경을 씁니다.

4. 당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브랜딩 브랜드를 국내외로 각각 3개 이상 꼽고 그 이유를 설명해 밝힌다면?
해외 브랜드로는 기부 마케팅을 펼쳐 ‘착한 소비’라는 문화를 만들어 낸 「탐스」와 「폴 스미스」 「폴로」가 눈에 띱니다. 「탐스」는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하는 나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부라는 새로운 가치를 소비할 수 있도록 브랜딩해서 크게 성공했습니다. 「폴 스미스」는 특유의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유명하죠.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전 세계를 다니며 수집한 다양한 천 조각에서 실 한 가닥 한 가닥을 뽑아내 봉에다 실패 감듯이 두르다가 이 패턴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우연한 발견이 한 브랜드의 고유 가치가 된 것입니다. 「폴로」는 매장 디스플레이와 광고를 통해 넉넉하고 자연스러운 미국 동부 상류층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미국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파고들었습니다. 국내 브랜드로는 「빈폴」 「코데즈컴바인」 「타임」의 브랜딩이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5. 사실 ‘컬처 브랜딩’이란 개념은 쉬운 단어이지만,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브랜드를 컬처 라이징시켜서 브랜딩을 이루는 것으로 이해할 때 당신에게 떠오르는 베스트 ‘컬처 브랜딩’ 사례를 하나 꼽는다면?
브랜드는 아니지만 본인의 이름을 알리며 디자인 부문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도 선정이 되는 퍼스널 브랜딩 사례를 꼽고 싶습니다. 바로 ‘사토리얼리스트’라는 블로그를 전 세계 500여 개 패션 블로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로그 1위에 올려놓은 스콧 슈만(Scott Schuman)입니다. 그는 패션쇼나 잡지에 나오는 옷과 실제 사람들이 입는 옷 사이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면서 그 사이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블로그에 스트릿 패션 사진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토리얼리스트’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자기만의 개성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잘 포착해서 만들어진 컬처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6. ‘컬처 브랜딩’에 관련해서 향후 계획이 있다면?
모든 브랜드는 고객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커스텀멜로우」 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과 도네이션 활동 등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브랜드의 콘셉이 담긴 클래식한 플리마켓 ‘Charity Party’를 홍대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커스텀멜로우」만의 클래시컬한 감성문화 코드와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으며, 판매수익금은 JTS(Join Together Society에 기부되어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사용됐습니다.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었던 ‘Charity Party’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무엇보다 진정성이 담보된 활동들을 통해서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올 상반기에는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정 주제를 갖고 홍보 블로그 운영과 콜래보레이션 상품 제작, 프로젝트 영상 제작 등을 통해 공감 어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진정성을 추구하는 컬처 마케팅을 통해 우리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수용,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함으로 브랜드의 장점을 심화시켜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차영 에뛰드 마케팅 팀장

코스메틱 브랜드 「에뛰드」 마케팅 팀장(MC팀)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광고와 공간(매장)을 통해 우리 상품과 브랜드의 문화 그리고 가치를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마케팅은 시장(Market)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고객(Customer)과 관계 맺기가 마케팅의 핵심이며, 이를 위한 건강하고 살아 숨쉬는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맡은 모든 업무가 브랜딩과 관련된 업무다. 브랜딩은 브랜드에 진정성을 붙여가는 과정이다. 고객 니즈에 맞는 콘셉이로 제품을 개발하고 네이밍을 정하며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이어 광고 홍보 하는 것은 브랜딩의 시작에 불과하다.

고객이 그것을 이해하고 동의해 그 브랜드다움을 인정하게 하는 과정이 브랜딩이다. 다시 말해 마케터가 부여한 브랜드의 본질과 소비자의 머리 속에 자리잡은 브랜드의 간극(Gap)을 줄여가는 모든 과정이 브랜딩이고, 이것은 정확한 일관성(Consistency)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에뛰드」는 본질적으로 사랑스럽고 소녀다운 감성의 브랜드를 지향한다.

소비자가 「에뛰드」 제품을 사용하거나 매장을 방문했을 때, 혹은 「에뛰드」의 광고에 노출되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때 화장품으로서의 기능적 효과를 넘어 사랑스러운 소녀가 된 듯한 감성적 가치를 얻길 원한다. 「에뛰드」는 이미 인지도면에서는 강력한 파워를 구축하고 있기에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소녀감성에 대한 니즈는 시대를 초월한 요소지만, 그 정의는 시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동시대 타깃에게 어필하는 이미지로 계속적인 리프레시가 필요하다. 특별히 2011년에는 “Wanna be Sweet? Play Etude”라는 슬로건으로 동시대 타깃의 워너비 여성상과 라이프스타일을 녹인 제품과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깃 고객의 체험과 소통의 확대를 위해 핑크플레이 콘서트 II?뷰티북 모바일 App?블로그?트위터와 같은 SNS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메이크업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것이 아니라 즐거운 화장놀이 컬처(문화)라는 브랜드 철학을 전파할 것이다.

국내에서 베스트 브랜딩 사례를 꼽는다면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일명 알파벳마케팅을 펼친 현대카드를 들 수 있다. 신용카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브랜드로 홍보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두 번째는 쿠쿠 밥솥이다. OEM으로 시작해 R&D와 브랜딩 투자로 성공신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밥솥업계 최초로 TV광고를 실시했었다.

세 번째는 박카스다. 시대성에 맞게 끊임없이 브랜드를 재활성화하여 제품 수명 주기를 연장해왔다.
컬처 브랜딩 사례로는 가운데 하나로 탐스 슈즈가 있다. 탐스는 신발이라는 소비재 하나를 구매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에게 신발 하나를 자동적으로 기부한다는 착한 소비 문화 마케팅을 열었다. 전통적인 광고활동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기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성을 담아 멋진 브랜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컬처 브랜딩을 광의의 의미에서 브랜드로 문화를 형성한다라고 한다면, 「에뛰드」는 브랜드 철학 자체가 메이크업을 재미있게 놀이처럼 즐기는 화장놀이문화전파라는 점을 다시 한번 짚고 싶다. 그 안에 사랑스러운 소녀감성이 본질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거?현재?앞으로도 「에뛰드」의 모든 브랜딩 활동은 컬쳐 브랜딩의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컬처 브랜딩을 협의의 의미에서 문화활동을 매개로 브랜딩을 한다라고 한다면, 「에뛰드」는 타깃의 라이프스타일에 밀접한 체험 마케팅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핑크플레이콘서트는 타깃들이 즐기는 콘서트라는 문화장르를 매개로 브랜드를 체험하게 하는 이벤트였고, 매년 새로운 컨텐츠로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채원 GSGM 마케팅팀 차장

1.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간단한 프로필과 브랜딩과 관련된 업무가 있다면?
GSGM에서 전개하는 대표 패밀리 브랜드「체이스컬트」「라이츠진」「오션스카이」의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고객을 조사 분석하여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친근하게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알릴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브랜드 상표권과 디자인 보호와 같은 지적재산권 관리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당신이 생각하는 브랜딩의 개념은?
어느 잡지에서 읽었는데 ‘패션화보 한 번 더 노출시키는 것 보다는 고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브랜딩’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다시 깨닫고 있는 브랜딩의 요점은 일방적인 ‘one-way’가 아니라 보다 사람 중심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후 내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키워드를 개발하고, 이를 과장되지 않게 인간적인 가치를 지닌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3. 현재 브랜딩을 위해 당신(자사)이 진행하고 있는 일은?‘
‘소비자에게’가 아닌 ‘소비자와 함께’하는 소통 방법 개발입니다. 요즘 소비자 구매 결정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요인은 지인의 소개 또는 인터넷에 게재된 구매경험담이라고 봅니다. 현재 운영중인 홈페이지와 더불어 블로그를 개설하여 소비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자 합니다. 또한 저희 브랜드 문화 코드와 부합되는 커뮤니티 카페 회원들과 협업한 ‘브랜드 체험단(리뷰슈머)’을 결성할 예정입니다.

4. 당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브랜딩 브랜드를 국내외로 각각 3개 이상 꼽고 그 이유를 설명해 밝힌다면?
국외는 「유니클로」, 국내는 「티니위니」 「ML를 꼽고 싶습니다. 「유니클로」는 심플하면서도 실속 있는 가격이 장점입니다. 다양한 분야와의 콜래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고객들이 실제로 착용한 사례들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티니위니」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귀여운 곰 캐릭터죠. 타 캐주얼 브랜드가 연예인 모델로 매 시즌 이미지를 바꾸는데 비해 항상 곰 캐릭터와 젊고 발랄한 콘셉으로 마니아층을 유지하는 게 부럽습니다.

5. 사실 ‘컬처 브랜딩’이란 개념은 쉬운 단어이지만,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브랜드를 컬처 라이징시켜서 브랜딩을 이루는 것으로 이해할 때 당신에게 떠오르는 베스트 ‘컬처 브랜딩’ 사례를 하나 꼽는다면?
닮아가고 싶은 브랜드는 「탐스」와 「자포스」입니다. 이 둘은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문화를 대표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성공입니다. 솔직히「탐스」는 디자인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가격도 싸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성공시키기 어려운 아이템이에요.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한다’는 색다른 방법으로 접근했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자포스」는 고객이 행복 하려면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내부 브랜딩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그들의 기업문화와 잘 어울리는 사람을 채용하고 트레이닝 기간에 10가지 핵심가치(자신이 바로 문화적 주체라는)에 대해 가르친다고 합니다.

6. ‘컬처 브랜딩’에 관련해서 향후 계획이 있다면?
브랜드 키워드와 부합하는 소비자 문화코드를 찾아서 이를 좀더 재미있고 친근한 컨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컨텐츠는 텍스트로 작성된 브랜드 스토리, 비주얼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지만 그보다 그 안에 담긴 내용에 집중할 것입니다.

7. 마지막 질문은 ‘컬처 브랜딩’에 대한 프리토킹 시간입니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답변해 주셔도 됩니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 힘들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소비자들이 여러 작은 트렌드를 너무 빨리 수용하고 아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브랜드의 유니크한 USP 세일 포인트, 차별화된 문화 코드를 좀더 세부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작업이 필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브랜딩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발적으로 보였다가 말았다가 하거나 아무런 내용 없는 브랜딩은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색깔이 다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2011년이라고 하는데 브랜딩을 하는 많은 마케터들에게는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공예원 플레이그라운드 컬렉티브 대표

1. 플레이그라운드에 대한 설명과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어떤 것인가?
플레이 그라운드는 한 마디로 ‘Play in nature’. 자연 속에서 함께 노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위의 눈을 의식하고 살아갑니다. 머리를 하고 옷을 사고 핸드폰을 살 때 정말 자신이 좋아해서 사기보다 ‘이것을 하면 주위 사람들 눈에 이렇게 보이겠지’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진짜’가 아닙니다. 우리는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사람들이 ‘진짜’를 즐기기를 바랍니다. 3일간 뮤직 페스티벌은 물론 캠핑과 함께 자연 속에서 24시간 일상에서 탈피, 즐기는 문화 향유의 장입니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음악 공연, 림보, 젠가, 덤블링, 시네마, 라운지와 바비큐, 아트놀이까지 장르, 문화 구분이 없습니다. 오로지 중도라는 섬 안에서 즐기기 때문에 도시에는 편리한 모든 것이 있지만 중도에 오면 없습니다. 대신 자연 속에서 캠핑장을 설치하고 음악, 예술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며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면 됩니다.

저는 그런 찰나의 즐거움을 위해 기획단계부터 아티스트들을 컨택하고 콜래보레이션을 준비하고 전문가들과 연결시킵니다. 브랜드 섭외와 공연 준비, 공연 당일의 리허설 등을 총괄하여 디렉팅을 하고 있습니다.

2. 작년에 성황리에 마쳤던 뮤직&캠핑 페스티벌 이후, 그와 별도로 따로 준비하거나 생각하고 있는 컬처 브랜딩 작업이 있다면?
페스티벌에서 장르나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중도’의 섬 안에서 즐겼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계획들은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다만 세운 계획들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만들어 질 겁니다. 요즘에는 아티스트와의 작업을 더 발전시켜 그들을 지원하면서 이끌어나가는 작업이나,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문화 타운을 형성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컬처 브랜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브랜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는 빠른 시일 안에 단기적인 목표를 이루는 것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보통 길게는 10년, 오랫동안 계획하고 구상해서 보다 완벽하고 퀄리티 있는 브랜딩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 브랜딩에 있어서 폭넓게 다문화를 수용해 글로벌한 마케팅을 시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 플레이그라운드 내부에서 전개하고 있는 시스템, 브랜딩이 있다면?
기존에 틀에 박힌 체계에서 조금 벗어나려고 하는 편이에요. 일을 진행할 때 개인이 단독으로 하기 보다는 다수가 함께 열려있는 상태에서 서로 조율하며 도와가는 거죠. 일종의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해 나가는 겁니다. 직접 체험한 경험담들을 토대로 기획하기도 하면서요. 지금까지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는 와인 전문가나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이 함께 작업하기도 했죠. 이처럼 특정한 제한이나 기준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5. 플레이그라운드는 다양한 콜래보레이션을 전개한다고 들었는데,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앞서 설명했듯이 내부에서 전개하고 있는 브랜딩 자체가 콜래보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매번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행사를 기획하고 함께 추진해 나가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많은 걸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또 브랜드와의 콜래보레이션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키엘, MTV, 하이트, 콜멘, KT, 도미노 피자, 폴라로이드가 있습니다.

6. 문화활동,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특별한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면?
공연 구상에 있어서는 국내외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을 접촉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이 유명하지 않아도 확신이 들면 과감히 추진해 나가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진심으로 즐기는 마음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보람이자 기쁨이거든요. 그래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항상 기분 좋게 긍정적인 자세로 해결해 나가는 것 같아요.



류효봉 노리단 공동대표

1.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요? 간단한 프로필과 회사에서의 위치는?

 사회적 기업 노리단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노리단이 문화예술분야의 첫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지난 2007년에 입사해 회사의 경영과 영업 등을 맡고 있다. 노리단은 사회적기업가 정신의 확산,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복합사업 모델 개발, 국내외 창의적 사회적기업 모델 공유라는 비전을 가지고 활동한다. 초기 하자센터 내 12명의 프로젝트로 시작해 현재는 83명의 독립된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2007년부터 3년간의 노동부 지원을 통해 사업 초기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고, 현재는 90% 이상 영업 매출로 운영되고 있다.

2. 당신이 생각하는 브랜딩의 개념과 브랜딩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과거의 마케팅이 관계와 포지셔닝으로 대표되었다면 지금은 참여 마케팅의 시대라 할 수 있죠. 일대일의 관계를 넘어 집단과 집단 등으로 발전했고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 협력형 미디어인 위키피디아, 로튼토마토 등이 좋은 예이다. 노리단은 다양한 마케팅 키워드의 적용이 가능하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내부 조직 브랜딩이다. ‘집단지성’(다수의 개체들이 협력과 경쟁을 통하여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일컫는 용어)은 80여명의 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대표하는 말로 상품이나 서비스에 그대로 투영되어 나타난다. 80여명 직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고 모두가 수평으로 일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는 닉네임(류호봉 대표는 류(ryu)로 불린다)을 사용하고 연령, 학력, 전공 등은 평가 기준이 될 수 없다. ‘학력은 교양 수준이 아니다’라는 말을 모두 알 것이다. 노리단 직원들은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모든 부서를 순환 근무하고, 이후에도 순환업무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은 개개인의 대외적 활동에 큰 도움을 준다. 또 권한을 분산시키고, 통합적 리더십을 향상할 수 있다.

3. 노리단은 대외적으로 퍼포먼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공연, 예술, 디자인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노리단은 몸, 자연, 문명의 재활용을 바탕으로 사회적 활력과 지속 가능한 즐거움을 주는 공공 문화예술기업이다.

공연단, 창의 문화예술교육 워크숍센터, 악기와 조형물 개발?제작과 커뮤니티 디자인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혁신적 공연?창의적 교육?디자인을 종합하고 유통하는 통합 문화예술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리단은 ‘관민사학’ 모두와 함께 활동하고 있고, 콜래보레이션은 단기, 장기로 구분돼 계속 실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이션패션의 「폴햄」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미국 LA 클레어몬트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이다. 단편적인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 깊이 들어가 오브제를 함께 제작하고 자연스런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와는 3년째 낙후 지역의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4. 눈 앞에 다가와있는 활동은 무엇인가?
오는 2월 26, 27일 일본의 대표적 워크숍 컬렉션인 컨버스 박람회에 참가한다. 3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행사인데 메인 퍼포먼스로 참여한다. 우리의 퍼포먼스는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된다. 일본의 사회적 특성상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최근 동경에 20~30대로 구성된 일본 노리단을 준비하는 청년 문화팀이 생겼다. 일본 사회에서도 독특한 퍼포먼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지지를 받고 있다.

5. ‘컬처 브랜딩’에 관련해서 향후 계획이 있다면?
노리단의 궁극적 목적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것이예요. 효율성?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삶의 의미, 방식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죠. 이는 컬처 브랜딩이 재조명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노리단은 2가지 큰 사명을 가지고 있어요. 가치 창출을 통해 혁신적 사고를 발전시키는 것과 경제적 자립, 그리고 국내 지역, 아시아 지역으로 더 깊이 집중하려고 해요. 이런 것들을 통해 창의적 사고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플랫폼 브랜딩으로 발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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