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990년 론칭 이후 줄곧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루이까또즈」의 힘은 프랑스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한 브랜딩의 승리라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30주년 기념 파티에서는 ‘루이까또즈로의 여행’을 태마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조화로움과 전통적인 가치, 고급스러운 품격을 의미하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를 타고 시간을 거슬러 히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루이까또즈」의 브랜딩 전략은 문화, VIP, 공동 등 세가지 마케팅으로 압축된다.
첫 번째 문화마케팅은 프랑스에서 출발한 브랜드의 역사와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루이까또즈」의 브랜드 콘셉은 ‘루이14세 시대의 장인정신을 현대에 맞게 되살린다’는 데 있다. 프랑스의 소프라노 엘리자베스비달 공연후원(예술의전당),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모딜리아니 전시회 후원(일산 아람누리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소장품 미술전 후원(서울시립미술관), 20세기 프랑스사진 거장전 후원(예술의전당) 등은 브랜드 탄생지인 프랑스와 관련된 것이다.
또 전시 작품을 직접 프린트한 리미티드에디션 핸드백을 만들어 체험케 하는 일, 루이까또즈 칵테일을 만들어 미각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등의 활동으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두 번째는 ‘VIP마케팅’이다. 럭셔리 브랜드에 있어서 우수고객관리는 두말할 것 없이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새로운 우수고객을 창출해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루이까또즈」는 지난 2007년부터 매달 한 번씩 지역을 바꿔가며 소수 정예의 고객을 초청해 특화된 VIP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가 있는 2월에는 르꼬르동블루 요리코스를 전세 내어 프랑스 쉐프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레시피를 전수해드리는 ‘프랑스식 초컬릿케잌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플로리스트를 초청해 플라워 강좌를 실시하기도 하고 영화관을 전관 대여하기도 한다.
VIP마케팅은 반응 속도는 느리지만, 계속 쌓이고 쌓였을 때의 파급효과가 대단해 「루이까또즈」가 충성도 높은 브랜드로 나아가는데 큰 보탬이 된다.
세 번째는 ‘공동마케팅’이다. 공동마케팅은 명확한 목표와 기준이 있어야 서로가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루이까또즈」는 카테고리 내의 브랜드 가치, 프랑스 오리진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 결과를 통해 고객들이 신선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지 여부 등의 기준을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한 노트북+노트북백, 모로토라 휴대폰케이스, 푸조자동차와 진행한 푸조라인, 탄산수 페리에와의 코웍 등은 브랜드 오리진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루이까또즈」는 지난 2006년 480억원 매출에서 컬쳐 마케팅의 성과가 가시화 된 지난해 16년간 만들어온 매출 규모를 4년간 세배 이상 성장시켰다.
지난 2010년에는 1600억원을 돌파하며 핸드백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추가적인 유통망 확장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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