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1월 ‘패션인과 패션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다’는 기치를 내걸고 태어난 패션인사이트가 창간 1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나온 10년을 돌아보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패션 데모크라시, 서울소싱페어, 교육사업 중국과의 합작….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일을 벌였습니다.
열정과 의욕만 앞서고 실력과 준비가 부족해 도움이 되지 않고 폐를 끼친 적도 많았습니다. 생각만 해도 얼굴이 후끈거립니다. 하지만 늘 따뜻하게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신 독자 여러분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하게 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패션인사이트는 새로운 10년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우리 패션기업들은 창업의 시기를 넘어 경영으로, 또 글로벌 창업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패션시장도 때마침 새로운 판이 짜여지고 있습니다. 패션이 다시 재미있어 질 것입니다.
IT에 빼앗겼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시 패션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패션산업으로 다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디 패션은 우리 패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한국의 패션산업의 격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입니다.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저는 앞으로의 10년을 ‘패션 데모크라시 시즌 2’라고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시즌 1’이 효율과 비즈니스를 중시하는 기업형 창업이 주를 이뤘다면 ‘시즌 2’에서는 인디 창업과 글로벌 창업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시즌 1’에서 패션인사이트와 함께 꿈을 꾸고, 나누며 국내 시장에서 중견 기업으로 성장한 패션기업들의 이름을 떠올려 봅니다. 새롭게 열리는 ‘시즌 2’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기업들과 패션 르네상스의 주인공이 될 인디 디자이너의 이름을 상상해 봅니다. 저는 패션인사이트의 독자 여러분 모두가 ‘시즌 2’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쁨 가득한 2011년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황상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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