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콜라」 유아복 최강자 재확인
내년 시장 주도 부문도 1위… 「압소바」 약진 돋보여
올해 유아복 시장에서는 단연 「쇼콜라」의 독주가 돋보인 한 해였다.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인 「쇼콜라」가 디자인·소재 등 상품력 혁신 작업에 힘입어 2위인 「밍크뮤」를 비교적 큰 표차로 앞섰다. 대다수 바이어들이 유아복 베스트 브랜드로 「쇼콜라」를 꼽았다. 특히 신세계 강남, 롯데 분당, 현대 본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성적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이슈 브랜드 부문 2위, 내년 시장 주도 예상 브랜드 부문 1위 등을 휩쓸며 자타공인 유아복 톱 브랜드로 우뚝 섰다. 출산 라인 상품 비중을 늘려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시즌 이벤트에 걸맞는 전략 상품 등을 잇달아 출시한 전략이 적중한데다 마케팅·VMD 부문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밍크뮤」, 「압소바」, 「에뜨와」, 「프리미에쥬르」, 「파코라반베이비」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이슈 브랜드 부문에서는 「에뜨와」가 1위를 차지했다. 독특한 컬러와 디자인, 자수, 아플리케 등으로 상품 전반에 변화를 주면서 유아복 시장에서 신선한 화제를 던진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에뜨와」는 브랜드 간 부침이 심하지 않는 유아복 업계에서 색다른 콘셉의 디자인을 제안한 것이 어필했다”면서 “내년에도 「쇼콜라」와 함께 유아복 시장을 리드할 기대주”라고 말했다.
이에프이에서 전개하는 「압소바」는 베스트 브랜드 3위와 이슈 브랜드 3위, 내년 시장 주도 예상 브랜드 4위를 차지하며 비교적 선전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압소바」가 의류 부문을 강화하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면서 “보통 20~30%를 차지하던 출산 관련 상품 매출이 올해는 10%대로 떨어졌는데, 올해 의류를 보강한 「압소바」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밍크뮤」를 전개하고 있는 서양네트웍스의 매출 호조도 꾸준하고 「파코라반베이비」 「프리미에쥬르」, 「엘르」 등도 백화점 유아복 조닝의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어 「쇼콜라」를 필두로 이들 5개 브랜드의 순위 각축전이 내년 시즌 유통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스마켓 유아복 시장에서는 「알로앤루」가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알로앤루」알로앤루」는 전년대비 20~30%의 신장율을 보이며 월 매출 억대 매장을 속속 탄생시키면서 매스마켓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그 뒤를 「아가방」 「해피랜드」 「모아베이비」 「알풍소」 등이 이었다.
「리바이스키즈」 급부상 「빈폴키즈」 선전
내셔널 브랜드·수입 브랜드간 상위권 경쟁 치열
올해 백화점 아동복 시장은 수입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인 가운데, 특히 「리바이스키즈」의 돌풍은 유통가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리바이스키즈」는 상품력은 물론 마케팅·매출 등 모든 부문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당당히 베스트 브랜드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30%대의 신장률을 보인 「빈폴키즈」도 백화점 매출 신장을 주도했으며, 「블루독」 역시 전국적인 인지도에 힘입어 올해도 상위 그룹에 랭크됐다.
「블루독」은 올해 매출 신장률면에서 다소 주춤했으나, 전국 54개 백화점에서 고른 매출을 보였다. 토들러·베이비부터 키즈 라인까지 다양한 상품 구성이 마니아 층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이슈 브랜드로는 단연 「빈폴키즈」가 돋보였다. 올해 베스트 브랜드 3위와 이슈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빈폴키즈」는 내년 시장 주도 예상 브랜드에서도 3위에 랭크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여아 라인을 확대하고 상품력을 강화해 점당 매출이 크게 높아진데다 빈폴 패밀리 브랜드家의 상승효과에 힘입어 아동 TD 대표 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한 백화점 바이어는 “「빈폴키즈」의 경우 단일 매장 월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수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리바이스키즈」 「블루독」 등과 함께 아동복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이솝」에서 이름을 바꿔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애스크주니어」의 선전이다.「리바이스키즈」가 20%대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데님 전문 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면, 「애스크주니어」는 70개 이상의 매장을 전개하며 공격적으로 물량 공세에 나서는 등 아동복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바이어가 뽑은 내년 시장 주도 예상 브랜드 부문에서는 「리바이스키즈」 「블루독」 「빈폴키즈」 「애스크주니어」 「랄프로렌칠드런」 「버버리칠드런」 순으로 내셔널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 대부분이 TD 브랜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한편 매스마켓 아동복 시장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트윈키즈」와 「유솔」의 양강구도가 이어졌다. 그 뒤를 「컬리수」 「페리미츠」 「아이사랑」 「빠자빠」 등이 이었으며 「솔리티어」와 「리틀밥독」 등이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거론됐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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