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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 씨, 패션인사이트 선정 ‘올해의 패션인’

2006-02-20 오후 3:08:53

패션인사이트는 패션산업에 대한 애정과 세계무대를 향한 꿈과 열정을 높이 평가해 민복기 이엑스알코리아 사장을 ‘올해의 패션인’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패션인’으로 선정된 민복기 사장은 신생 브랜드 「이엑스알」을 출시 3년 만인 올해 1천350억원을 올리는 스포츠 부문의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킨 열혈 경영인. 「이엑스알」은 최단기간 1천억원 달성, 최단기간 100개점 돌파 등 20년 스포츠 및 캐주얼 역사상 ‘최초’로 장식되는 기록들을 수립했으며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등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가 주도했던 국내 스포츠 시장의 판도를 바꿔버렸다. 특히 「이엑스알」은 캐포츠(Caports)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캐포츠 열풍’이라는 사회 트렌드를 만들어낼 만큼 높은 사회적 파장을 만들어 냈다. 스포츠 시장은 기존 브랜드에 대한 높은 로열티와 기능성을 이유로 어느 시장보다도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소비자 욕구와 새로운 시장에 대한 민복기 사장의 남다른 관심과 열정이 있었기에 그 같은 성공이 가능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고 싶다는 것이 민 사장의 꿈이다. 또 그는 국내 브랜드가 해외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받아야 한국 패션산업에 대한 가치가 올라가며, 이제는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한국의 패션산업을 진작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엑스알」은 내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이미 중국에서는 매장을 오픈했으며 2005년 2월에는 일본에 진출한다. 또 뉴욕에는 디자인스튜디오를 개설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인사이트는 민복기 사장의 국내시장에서 성공과 세계 시장을 향한 새로운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 민복기 씨는… 열정과 겸손 갖춘 비전 메이커 “내 몸에는 캐포츠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민복기 사장은 지난 2001년 12월 패션인사이트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 후 3년 동안 우리는 그 피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게 됐다. 1년차 38개점서 110억, 2년차 115개점서 780억, 3년차 133개점서 1천350억. 얼핏 보면 논리적 연결이 쉽지 않는 수치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민복기 사장이 3년간 얼마나 차원이 다른 경영을 했는지 알려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1차년도에 38개의 매장에서 110억원의 매출을 만들었다. 그러나 당시 본사 직원의 숫자는 1천억원 하는 회사와 비슷했고, 마케팅 비용으로만 30억원 이상을 썼다. 마케팅 비용 가운데 광고비는 40%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비용을 홍보와 문화 마케팅, 웹과 CRM 구축에 썼다. 그 결과 현재 「EXR」의 인터넷 CRM 고객은 무려 60만이 넘는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초가 탄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초기부터 투자를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엑스알」의 마케팅 인력은 현재 12명에 이른다. 웬만한 기업의 영업사원보다 많은 인력이다. 다음 단계의 마케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6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또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캐포츠는 욕구에서 출발했고, 문화를 파는 것 ‘캐포츠’가 단순히 일시적인 패션 트렌드가 아닌 거대 시장이고 거대 문화라는 것이 민복기사장의 생각이다. “캐포츠가 등장하게 된 것은 스포츠 브랜드를 패셔너블하게 입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구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당시 스포츠 브랜드는 그 트렌드를 인지하지도, 욕구를 반영하지 못했다. 새로운 가치관과 생활 스타일이 다른 사람들이 적지 않았고, 그들은 보다 진보적이고 퓨전적인 재미와 가치를 좋아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엑스알’이란 브랜드라기 보다는 진보적인 가치관이 있고 스포츠와 캐주얼이 융합된 ‘캐포츠’라는 문화와 욕구였다.” 지금까지 ‘캐포츠’는 하나의 착장 스타일과 트렌드로 인식했지만 민 사장의 의도는 새로운 거대 시장을 팔겠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민 사장의 꿈은 인터내셔널 브랜드 「나이키」와 「휠라」를 거치면서 쌓은 시스템과 성공에 대한 경험이 지금의 「이엑스알」을 운영할 수 있는 훌륭한 기초가 되었다. 국내시장 성공 기반, 또 다른 성장으로 민복기 사장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민 사장의 성공에 대해 한결같이 ‘지식에 대한 겸손’과 ‘패션사업에 대한 열정’이라고 말한다. 모라비안바젤컨설팅 권민 대표는, “민 사장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놀라운 것은 마케팅 컨설턴터인 나보다 마케팅 분야의 책을 더 많이 읽어 당혹스럽게 만들 때다. 언젠가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원서를 펴 놓으며 같이 토론하자고 할 땐 솔직히 난감했다. 민 사장의 에너지는 겸손한 탐구 열정”이라고 말했다. 론칭 멤버인 김준우 과장은, “사장님은 항상 「이엑스알」 이야기만 한다. 인사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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