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경기, 올 하반기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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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부양책… 최대 호재, 소비심리 위축ㆍ정치 불안정… 최대 악재

2006-02-16 오후 5:40:13

20개 주요 패션 기업 CEO 2005년 경제전망 설문조사 대다수의 패션 기업 경영자들은 2005년 1월 현재 체감경기를 ‘바닥’으로 느끼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인사이트>가 최근 20개 주요 패션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20명 가운데 13명이 현재 체감경기를 바닥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겨울 매기를 놓치면서 최악의 경기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 중론을 이뤘으며, 더욱이 3명은 하향세라고 답해 더욱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경영자들은, “내수침체와 정치 불안정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극도로 침체돼 있다. 또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 달러 약세, 미국경제 침체 등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영자들은 ▷정치 불안정 ▷높은 실업률 ▷과열경쟁으로 인한 수익 감소 ▷가계부채 등을 경기회복의 악재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현재 불황은 심리적인 영향 탓이므로 정치권이 안정되고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다. 특히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경기가 바닥’임을 인식하고,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발표를 한 뒤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CEO들은 대부분 올 하반기부터 상승할 것(40%)이란 긍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45%)이란 답변도 적지 않았다. CEO들 가운데 50%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경기부양책을 최고의 호재라고 답했다. 대선 후 미국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부시 정부의 노력과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도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구조조정 가시화와 ▷장기침체로 인한 반등심리 ▷기업의 투자확대 등도 경기회복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내수업체들은 원화절상으로 인한 원가절감을, 수출업체들은 위엔화 평가절상으로 인한 경쟁력 회복을 호재라고 각각 답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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