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파괴 주동자는 ‘캐주얼 브랜드’
가+
가-

2006-02-16 오후 4:42:11

캐주얼 브랜드들이 복종과 가격, 고객 취향에 따라 세분화된 패션시장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주축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마루」 「베이직하우스」 「행텐」 등 캐주얼 시장에서 볼륨을 키운 브랜드들이 여성복과 아동복, 패션잡화, 이너웨어 등 타 복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의류뿐 아니라 코스메틱과 웰빙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업종파괴를 주도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베이직하우스」는 최근 가방과 구두, 용품 등 토털 아이템으로 구성된 잡화 라인을 선보였다. 캐주얼 잡화가 중심이지만 살롱화 수준의 여성 정장구두와 남성 드레스화, 스니커즈, 핸드백류 등 아이템과 스타일에서 기존 토털 잡화 브랜드와 비교해 조금도 손색이 없다. 특히 「베이직하우스」는 정장구두를 5∼6만원대, 백팩은 1∼2만원대, 숄더백은 2∼3만원대에 출시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기존 잡화전문 브랜드를 긴장시키고 있다. 「베이직하우스」의 이러한 경쟁력 있는 가격 제안은 이미 다져진 중국생산 노하우와 2천억원대의 모 브랜드 볼륨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시 초기부터 대량생산, 대량판매를 앞세워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안할 수 있는 것이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빈폴」도 「빈폴키즈」와 「빈폴진」, 「빈폴액세서리」를 선보이면서 여타 패션 브랜드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 서브브랜드는 출시한 지 1∼2년차의 신규지만 모 브랜드의 강력한 브랜드 로열티를 기반으로 「빈폴액세서리」는 지난해 445억원을 올리는 등 단기간에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기존 잡화시장의 대표 브랜드의 매출 규모가 300∼4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이들 브랜드가 해당시장에 미친 영향이 어떤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마루」는 지난해 12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마루」측은, “화장품에 대한 전문성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전문가 영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반면 우리는 많은 유통 노하우를 갖고 있고, 3천억원대 외형을 가지고 있어 고객들의 신뢰가 높다”며 시장 안착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행텐코리아(대표 라마나탄 딜립)는 이번 봄에 「행텐키즈」를 출시했다. 「행텐」이라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아동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행텐키즈」는 광고에 정채은이란 빅 모델을 출연시켰고, 다음달까지 20개 매장을 오픈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행텐」 측은 중국 소싱을 활용한 파격적인 가격으로 승부할 방침이다. 또 아동복에 이어 상반기 중 패션잡화전문 브랜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유통망도 매장 환경에 따라 대형 매장은 토털 아이템을, 중소 매장은 성인 캐주얼ㆍ아동ㆍ데님ㆍ잡화 등을 별도로 가져갈 예정이다. 마케팅을 통해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마루」는 이번 상반기에 30억원을 투자해 「마루」 패밀리 광고를 진행한다. 성인 캐주얼에서부터 아동복, 이너웨어, 코스메틱, 청바지 등 아이템은 다르지만 ‘마루’라는 하나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또 「마루」는 올해 100평 안팎의 패밀리숍 10여 개를 전국 주요 대도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전 아이템을 구성해 원 스톱 쇼핑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마루」는 또 고객DB를 바탕으로 메일링 서비스 및 마일리지 카드제 등을 통해 신규 라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빈폴액세서리」는 명동과 강남, 코엑스 등 주요 상권에 50∼100평 규모의 대형점을 오픈했다. 이 브랜드는 이미 롯데 본점과 삼성플라자 등에 50평 규모의 대형점을 오픈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복종과 아이템을 확대하는 멀티 브랜드들은 까다로운 입맛의 고객들에게 어필하려면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수다. 그러나 준비 없이 무리하게 구색을 늘리거나 유통을 확대하면 자칫 비효율 경영으로 이어져 브랜드 신뢰는 물론 부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