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황금시장을 잡아라
가+
가-
경제활동 세대… 패션수용도 높아 신소비주체 부상

2006-02-16 오후 4:26:08

강력한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30,40대 시장,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향후 고령화 사회 핵심 주역이 될 세대인 30,40대 소비층을 우리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 ‘전 인류는 소비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우리는 소비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를 결정 짓는 중요한 주체는 누구일까? 1990년대 초반 무관심, 무정형, 기존 질서에 대한 거부 등 독특한 성향의 X세대가 왕성한 구매력을 가진 핵심 소비계층으로 등장한 데 이어 1990년내 후반 들어 사이버 공간을 삶의 중요한 무대로 인식한 N세대가 막강한 구매계층으로 부상했다. 인터넷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인터넷을 드나드는 네크워크 세대인 N세대는 X세대와 달리 컴퓨터 통신에 익숙해 막강한 정보력으로 무장, 소비시장의 주체로 부상했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기 시작한 1980년대에 태어난 N세대들은 베이비붐 세대가 닦아놓은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거대한 소비집단을 이루어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감각적·감성적 소비성향을 드러내 기업활동의 성패를 가름하는 무서운 고객으로 부상했다. 올바른 가치관과 비판력을 형성하지 못하고 일찍부터 영상매체에 길들여진 N세대는 감각적이고 충동적인 소비와 획일화된 사고를 가지고 있어 그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30,40대 신흥 소비주체, 그들은 누구인가? N세대와 젊은 층의 무분별한 카드 사용과 충동적 과소비가 불러온 사회 부작용이 심화되면서 활발한 경제활동 세대이며 패션 수용도가 높은 30,40대가 경제 주축으로 부상,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디지털의 보편화와 함께 몇 년 동안의 장기불황, 혼란스런 사회구조 속에서 왕성한 경제활동으로 탄탄한 경제기반을 구축한 30,40대, 안정적인 소비패턴을 보이는 그들은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신흥 소비계층으로 기업들의 활발한 마케팅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신흥 소비계층으로 불리는 30,40대는 실질적인 경제 주역으로 웰빙이라는 사회적인 트렌드 보편화와 함께 패션, 건강, 주거, 레저, 스포츠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소비 주체의 주인공들이다. 사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독신자이거나 자녀를 1∼2명 둔 핵가족 세대인 그들은 건강과 레저, 패션, 스포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로 삶의 질과 품격을 중요시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X세대의 마구잡이식 소비패턴 경험을 거쳐 30,40대로 성장한 이들은 경제 성장기에 태어나 부족함 없는 학창시절을 보낸, 최초의 교복자율화 세대이다. 따라서 인고의 생을 살아온 지금의 50,60대에 비해 패션에 대한 감각적 수용도가 높고 인터넷과 디지털에 익숙한 N세대의 막강한 정보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이들은 정보통신화·세계화 시대에 자라 개방적인 문화를 향유했으며 물질중시 성향이 강하고 명품을 좋아하는 세대로, 과거의 변덕스럽고 추종적인 소비행태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가치지향적인 구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 가장 주목되었던 13,24세 시장은 2003년 전체시장의 16%에 불과했다. 20대 후반∼30대 후반이 전체 패션시장의 34%를 차지하며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소비주체 세력이 바뀌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영화, 음반업계도 핵심 코어 세대… 강력한 문화소비 주체 수입 개방, 해외여행 자유화 등을 경험한, 386세대라 불리는 30,40대 신흥 소비계층은 문화와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10,20대 젊은이들의 성역처럼 여겨졌던 대중가요계에도 중년을 위한 추억의 노래 무대가 등장하고, ‘7080’이 문화계의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문화예술 각 장르에 7080세대를 위한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걸쳐 20대를 보낸 사람들이 바로 ‘7080세대’다. 나이로는 30대 중반∼50대 초반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문화소비 주류인 동시에 문화생산의 주축이기도 하다. 1970∼1980년대에 학교를 다녔던, 현재 30,50대를 겨냥한 7080 콘서트는 1992년 서태지가 데뷔한 이래 재편된 10대 팬덤 중심의 주 소비층 구조를 뒤집어엎은 역습이며 신규 시장 창출이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까지 10대와 20대를 거쳐 30대까지 음반시장이 존재했던 점을 감안하면 온전한 의미의 신규 시장 창출이 아니고 그 동안 수면 아래 잠재하고 있었던 중년층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해 이끌어낸 소비층의 재등장으로 보면 될 것이다. 암울했던 과거를 배경으로 한 복고풍 영화를 보기 위해 중년들이 극장가를 가득 채우고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스웨덴 혼성그룹 아바(ABBA)의 옛 노래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가 공연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우리 패션계는 이들 소비층 공략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는가? 불황타계를

류숙희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