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주년을 맞으며…
<패션인사이트>가 창간 5주년을 맞았습니다. 새로운 세기가 열리는 지난 2000년 1월 17일에 태어나 앞만 보고 정신 없이 달려왔습니다. 마켓리포트, 기사 없는 1면, 지하철 가판, 컬렉션 발행, 구인구직사이트 패션인, 인터넷사진관 포토몬…. 의욕만 가득하고 제대로 한 것이 없는 것 같아 화끈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늘 따뜻한 눈길로 지켜 보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사랑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패션인과 패션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제대로’ ‘잘’ 섬겨야겠다는 것이 창간 5주년을 맞는 <패션인사이트>의 마음입니다.
우리 패션산업은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해외여행의 증가는 세계를 빠른 속도로 통합시키고 있습니다. 소비자도 브랜드도 글로벌화하고 있습니다. 빨리, 잘 베끼는 브랜드가 성공하는 시대가 가고 있습니다. 오리지널리티와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들의 한국시장 진출이 잇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을 베낄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뿐더러 수십만 장을 만드는 소싱력을 많아야 몇 천장을 만드는 경쟁력으로 이겨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셔널이 쇠하고 글로벌이 흥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패션인사이트>는 해외 글로벌 패션기업의 사례는 물론 우리 패션기업들의 성공의 경험과 실험의 사례들을 찾아가겠습니다. 경영, 디자인, 생산, 시장개척 등 전문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있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전문가들을 찾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또 그들과 함께 공부하고 나누는 포럼과 워크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상반기 중에는 인터넷사이트를 www. fi.co.kr로 개편하여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패션기업과 패션인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어패럴, 유통 중심의 편집에서 소재, 섬유관련 신기술, 금융, 정책 등 패션산업의 업 다운스트림과 주변을 어우룰 수 있도록 취재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객관적이면서도 더욱 따뜻하고, 다양하면서도 자기 주장이 있는 기사로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
우리 패션 산업과 기업들이 세계 패션의 흐름을 발신하는 진원지가 되고 그 흐름을 확산해 강과 바다를 만들 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황 상 윤·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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