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패션·유통 업계 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의 미래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눈 <제1회 인사이트 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사이트 포럼>은 패션인사이트(발행인 황상윤)가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섬유·패션업체 경영자들에게 새로운 ‘통찰력(Insight)’를 주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한 차례 개최할 계획이다.
첫 행사인 이번 행사는 3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130여명의 경영자들이 모인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열렸다. 행사장에는 정재훈 지식경제부 국장과 장석구 과장, 정후근 서울시 패션팀장, 김영제 대구시 사무관 등 정부 및 지자체 주요 인사와 노희찬 회장과 김인수 부회장 등의 주요 단체 임원, 이갑 이사와 황철구 상무 등 백화점 임원, 최병오 회장, 이만중 회장, 안윤정 회장, 최복호 대표, 김삼중 사장, 최형석 사장 등 40여명의 패션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하단 참석자 명단 참조
황상윤 발행인은 기념사에서 “외환위기 직후 불황의 저점에서 출범한 패션인사이트는 지난 10년간 잠자고 있는 영웅들을 깨워 1000억원대 브랜드들을 만드는데 공헌했다”며 “앞으로 10년은 한국 패션업체가 내셔널에서 글로벌로, 아시아 패션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구심점이 되겠다”며 글로벌화를 위한 행동(Acts)를 강조했다.
이어 축사를 한 정재훈 국장은 “내수시장에서 체력을 튼튼하게 다져 글로벌 시장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재훈 국장·노희찬 회장 ‘패션 중요성’ 강조
노희찬 회장은 “한국 패션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섬유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하며 패션인사이트는 스트림 간 협력의 길을 개척해줘야 한다. 또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단체 등 각계각층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 이번 인사이트 포럼은 섬유·패션산업이 신성장 녹색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11시부터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이어령 중앙일보 상임고문의 기조강연이 시작됐다. 이어령 고문은 “20세기는 필요(needs)가 산업을 일으켰다면 21세기에는 욕망(want)이 산업을 일으키며, 욕망을 일으키도록 만드는 것이 문화”라고 말하고, “패션을 문화산업으로 인식해 미래성장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패션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고문은 섬유·패션업체 경영자들에게 나노 기술을 활용한 나노 컬러의 중요성과 지속성장을 위한 리싸이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식과 금융자본주의를 뒤이은 생명자본주의의 중심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에 이어 오후에는 배수열 MMMG 대표의 강연이 이어졌다. 배 대표는 작은 차이를 통해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작은 차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로 사업을 진화해가고 있다는 것이 배 대표 강연의 핵심이었다.
세 번째 강연자인 정송향 대표는 자라 H&M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성공전략 분석을 통해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네 번째 강연자인 권민 유니타스브랜드 대표는 최신 트렌드로 등장한 애플사의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진정한 브랜딩은 마케팅이 불필요한, 소비자들의 삶 속에서 스스로 회자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인사이트 포럼은 오후 5시까지 계속됐으며, 특히 대부분 참석자들이 마지막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강연에 열중하는 등 패션산업의 미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인사이트 포럼이 진행된 국화룸 입구에는 지난 10년간 패션인사이트 지면에 등장했던 인물 가운데 500여명의 사람을 엄선한 사진展을 가지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기도 했다.
※ <인사이트 포럼> 참석인사 명단(무순)
○정부 및 지자체: 정재훈 지식경제부 국장(주력산업담당관), 장석구 미래생활섬유과장, 정후근 서울시 패션팀장, 김영재 대구시 사무관
○단체: 노희찬 섬산연 회장, 장호순 패션협회 고문, 김인수 패션협회 부회장, 심재진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박찬영 서울패션센터 본부장, 우정구 한국패션센터 소장, 윤영상 패션소재협회 부회장, 이정기 직물수출입조합 전무, 장정건 의류산업협회 이사, 문현우 DMC 본부장, 김인수 섬산연 차장, 김영란 서울패션센터 과장, 이현학 패션협회 차장, 신희진 패션협회 과장 등
○유통업체: 최형석 트라이씨클 사장, 이호규 엘파이브 회장, 송정진 유어스쇼핑몰 사장, 이갑 롯데백화점 이사, 황철구 신세계백화점 상무, 유형주 롯데백화점 팀장, 이상원 롯데백화점 CMD 등
○패션업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 안윤정 앙스모드 회장, 김삼중 에스제이듀코 사장, 조원익 에스콰이아 사장, 최복호 디자이너, 이철우 동의인터내셔널 사장, 최병구 아마넥스 회장, 이재수 동광인터내셔널 사장, 김정광 리드마크 사장, 김경희 이니플래닝 대표, 김묘환 CMG 대표, 국성훈 파비즈 대표, 도상현 위비스 사장, 이재충 게스코리아 사장, 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 권성재 더휴컴퍼니 사장, 임대희 에이든 사장, 권영석 태진인터내셔널 부사장, 강윤호 열구 사장, 손수근 신원 부사장, 김문환 엠케이트렌드 상무, 김대환 슈페리어 전무, 김규목 인디에프 상무, 박창수 EXR코리아 상무, 신경재 동양메이저 한일합섭 이사, 김연학 신화인터크루 상무, 권민 유니타스브랜드 대표, 이호정 학장, 정송향 다비다컨설팅 대표, 신일곤 남영비비안 상무, 김재풍 아이디룩 이사, 오봉균 휠라코리아 이사, 신권식 제일모직 상무, 김인권 LG패션 팀장, 조원섭 이랜드 실장, 민세중 데상트코리아 이사, 이경화 지엔코 이사, 김명일 잠뱅이 이사, 김민경 비엠지 이사, 배성호 패션그룹형지 이사, 이재호 나자인 팀장, 유영균 이레프로퍼티홀딩스 대표, 이순영 페클레파리 한국지사장, 맹대열 리얼컴퍼니 실장, 장미애 세퀼라 대표, 정태원 보령메디앙스 팀장, 최원영 제로투세븐 이사, 백국일 리노스 부장, 김성운 샘앤컴퍼니 대표, 김지선 연세대 의류과락연구소 연구원, 이운영 CMG 연구원, 신경혜 해피랜드 이사, 김의경 ZONAK 대표, 고희숙 폴리텍 교수 등
○섬유업체: 강성문 케이준컴퍼니 대표, 이상규 휴비스 상무, 손진환 삼일방직 팀장, 강진일 삼일방직 팀장, 노현석 삼일방직 팀장, 김성호 세아상역 이사, 성미진 코오롱에프엠 팀장, 진용준 메쎄프랑크푸르트 대표, 권성옥 한국렌징마케팅 대표 등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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