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하든가, 아니면 물러나든가(Desi-gn, or resign)’
정송향 대표는 마거릿 대처의 말을 인용해 21세기 비즈니스의 근본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디자인’이라고 역설했다.
20세기 대중산업사회에서 21세기 지식기반 디지털 정보사회로 넘어가면서 패션 비즈니스의 환경 또한 달라지고 있다. 가치 창조의 원천이 유형 자산에서 무형 자산으로 변했는가 하면 가치 창조의 주체 또한 생산자·유통업자에서 소비자가 주체가 되었다.
정 대표는 글로벌 시대에 가장 적합한 패션 비즈니스 모델은 SPA라고 말했다. 해외 SPA 브랜드의 비즈니스가 국내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정 대표는 “유통 형태·디자인 아웃소싱 등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스템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바꾸어 말하면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방법이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것이 SPA 형태다”라고 강조했다.
세계적 성공 브랜드이 공통점을 꼽자면 글로벌화, 디자인 경영,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 사이버 시장 중시 및 시장 선점 등이다. 글로벌화와 디자인 경영을 통해 혁신적인 패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것. 특히 LVHM, PPR그룹, 「자라」 등은 ‘디자인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 경영이란 디자인과 경영의 효율적 통합을 통해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디자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및 기업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서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디자인 경영자원 및 요소를 활용하는 일련의 지식 체계를 의미한다. 디자인 경영 시스템은 기업이 디자인을 경영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구체적인 혁신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업역량을 구축하는 것이다.
「자라」 「H&M」의 성공 요인의 최신 트렌드의 범용화라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상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관건. 여기에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더해져 양질이 상품을 저려함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시대가 변하고 소비자가 변화하는 만큼 또 다른 최적의 SPA가 등장할 것이다”라며 “디자인 경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브랜드가 중국 볼륨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정 대표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대답을 내놨다. 5년 안에 국내 시장의 80% 이상을 중국 브랜드가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도 중국에서 성공하기 힘들 거라는 것. 정 대표는 “하이엔드 상품의 생산 노하우를 가진 중국에서는 가격과 퀄리티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가 넘쳐난다. 또 중국 내 볼륨 시장을 확대되었을 때 한국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을 비춰질 것이고 그 때가 위기다”라며 디자인을 경영을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장이 성숙기로 들어섰을 때 기술·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성숙기로 들어서면 성장 곡선이 S자를 그리게 되는데 하락 곡선을 반등할 수 있는 해법은 디자인 경영이다. 결국 패션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력이다. 디자인을 브랜드가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굿디자인은 고객에게 즐거움, 만족 등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이다. 여기에 5감에 감성을 더한 6감 만족, 브랜드만의 정체성, 독창성, 사용 편의성 등이 담겨 있어야 한다
김양민 기자
ky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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