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 뚫어 판로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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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한계 벗고 다국가·다점포로 재무장 해외 시장서 돌파구

2010-01-29 오후 4:39:15


유통 업체의 해외 진출은 특히 국내 브랜드,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함께 전파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코리아의 파급 효과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현재 유통 업체의 해외 진출은 이 같은 대외적인 명분보다는 과당경쟁 체제에 있는 내수시장 한계에 봉착한 유통 업체들의 돌파구로 모색되고 있다.


특히 올해 내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매출 확대를 꾀하려는 유통업체간 경쟁이 연초부터 과열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통 강자인 백화점과 신유통의 주류로 떠오른 온라인 쇼핑 등에 붙임이 심해진 대형 마트와 홈쇼핑의 유통 업체들은 해외 진출 전략을 새롭게 짜고 있다.


더구나 최근 국내 유통 업체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은 유럽과 미주시장의 경기 침체 및 금융 쇼크라는 후폭풍에 이어 아시아 경제로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시류를 타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여, 유통 업계의 해외 진출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 1997년 이마트의 중국 진출을 필두로 국내 유통 업체들은 세계 시장으로 판로 개척에 나서며 글로벌 코리아를 꿈꿔왔다.


이마트에 이어 모스크바에 진출한 롯데 백화점과 중국 및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수의 국가로진출한 롯데마트 등 해외 진출 역시 경쟁적으로 이뤄졌다.


유통 채널별 특성에 맞는 현지 공략을 전략화 시키는 한편, 중국으로만 쏠려있던 해외 시장 진출 여부도 동남아 제 3국 및 미주,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폭 넓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현지화 작업은 해외 비즈니스의 성공 요소에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해당 거점 지역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선진출한 다른 해외 기업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 시장 진출의 성공 요인으로는 현지화를 빼놓을 수 없지만 한국형 유통 업체로서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다른 해외 진출 업체와 차별화 전략을 세우겠다는 의지도 팽배하다.


중국·동남아 등 신흥 개발국가로 ‘눈길‘ 롯데마트의 경우 현지 다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유통 기업과의 전략적인 M&A를 통해 현지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에도 핵심 도시에서 벗어난 새로운 신흥 상권 지역에 출점하는 전략을 폈다.


판로 개척을 위한 국가 역시 중국에서 벗어나 신흥 국가로서 발전 가능성이 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로 출점을 다각화했다. 백화점의 해외 진출 사례로도 지난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점을 들 수 있다.


한국식 백화점의 형태를 그대로 표방해 지하 식품 매장과 지상 패션 매장으로 이뤄진 모스크바점은 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동시에 리드하며 이슈를 모았다.


매출 부진으로 시장 안착에 대한 문제점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고 있는 바 향후 발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롯데 백화점은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다점포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홈쇼핑, 해외시장서 돌파구 찾아 한편, 백화점과 대형 마트 외에 신유통의 주류로 주목을 받았던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의 해외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홈쇼핑의 경우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내수시장의 한계에 일찍 당면한 가운데 해외로 벌써부터 눈을 돌리기 시작한 선점 업체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매체의 확산과 온라인 상의 다양한 콘텐츠와 폭 넓은 네트워크는 글로벌 무대의 범위를 급속히 넓혀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 상해에 동방 CJ를 개국함으써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2008년 중국 톈진 지역에 티엔티엔 CJ를 개국해 향후 동남아 주요 국가는 물론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기업을 꿈꾸고 있다.




강지선 기자
jsk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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