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글로벌 브랜드 각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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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겨울 캐주얼·여성복·스포츠웨어… 소비자 착장 및 동향 분석

2006-03-23 오후 4:36:03

중국의 변화하는 소비자 집단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새로운 마켓은 어디일까? 현재의 시장환경 분석을 통하여, 향후 주목받을 시장을 짚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캐주얼·여성·스포츠웨어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마켓 모습을 살펴봤다.



변화하는 소비자, 떠오르는 캐주얼 마켓


세계적인 트렌드의 영향과 중국의 젊은 세대가 새로운 소비 파워로 등장하면서, 이들이 즐겨 입는 캐주얼 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글로벌한 감각을 갖춘 젊은 소비자들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패션 트렌드를 비교적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어, 다른 시장보다 다양한 콘셉트의 브랜드가 공존할 수 있는 여지를 갖고 있다.


초기 캐주얼 시장은 홍콩이나 대만 계열의 브랜드들이 주도해 왔으나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이 과거 OEM방식의 수출 제품 생산에서 터득한 상품 생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주얼 브랜드들 있다. 현재 중국에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주얼 브랜드 중에는 「메터스본위(Metersbonwe)」 「웨이펑(Weipeng)」 등의 중국 토종 브랜드와 「발레노(Baleno)」 「에스프리(Esprit)」 「에뗌(Etam)」과 같은 외국 브랜드가 섞여 있다. 아직까지 중국의 토종 브랜드들은 상품 기획력이나 콘셉트에서의 차별화보다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나, 점차 콘셉트나 기획력 부문의 차별화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유니섹스캐주얼 군에는 기본적인 상품을 중심으로 한 베이직캐주얼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의 이지캐주얼과 비슷한 상품 구성을 갖추고 있는 이 브랜드들은 손쉬운 코디네이션과 저렴한 가격대를 바탕으로 폭넓은 연령층으로부터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차별화, 개성화를 중시하는 중국의 소황제 그룹에게는 갈수록 식상한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어 향후 이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 유니섹스 라인에서 여성·남성라인으로의 분화가 심화될 전망


가장 쉬운 변화의 하나로 유니섹스 라인에서 여성라인, 남성라인으로의 분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 대부분의 유니섹스 브랜드들은 남성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증가하는 여성 소비 파워를 감안할 때 보다 트렌디한 감각을 가미한 여성라인의 별도 신설은 반드시 필요한 상품 기획 전략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패션 선진국에서의 브랜드 변화 추이를 미루어보아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중국에서도 다양한 콘셉트의 캐주얼이 런칭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동부의 트러디셔널한 감성을 가미하거나 스포티브한 이미지를 캐주얼하게 믹스한 콘셉트는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한 시장으로 보인다. 이처럼 콘셉트를 강화한 브랜드를 런칭할 경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되, 매장 인테리어나 서비스에서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해야 한다.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런칭 초기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중국 브랜드들의 저가 공세를 버텨내기 어렵다.



― 남녀노소 진 즐겨 입으나 브랜드는 낙후, 성장가능성 높아


중국의 스트리트를 조사하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청바지를 즐겨 입는 모습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스트리트에서 발견되는 소비자들에 비해 매장에서는 눈에 띄는 청바지 전문 브랜드를 찾아보기 드물다. 「피프스 스트리트(5th Street)」 「진스웨스트(Jeanswest)」 「리바이스(Levi’s)」와 같은 브랜드에서 청바지를 메인 아이템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중국 소비자들의 청바지 구매는 일반 캐주얼 브랜드에서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 캐주얼 시장이 세분화되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고가 존에 진 전문 편집숍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기 시작하고 있다. 높은 가격대로 인해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향후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진 캐주얼 브랜드들이 런칭할 가능성을

이정민/프로패션정보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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