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피플 「엠할리데이」「리트머스」를 전개하고 있는 SJ피플(대표 강점식)이 내년 봄 신규브랜드 「엠할리데이」를 론칭한다. 「엠할리데이」는 지난 2007년 「멤버할리데이」를 인수한 후 이름을 바꿔 재론칭하는 브랜드다. 현재 백이현 실장을 중심으로 5명의 팀원이 디자인실을 구성하고 있으며 론칭 첫 시즌에는 기존 「리트머스」 매장에 숍인숍으로 전개하면서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점차 매장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엠할리데이」는 마지막까지 일하고 싶은 브랜드이다. 다수의 브랜드들이 볼륨화되면서 본연의 색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의 니즈를 수용하면서도 아이덴티티를 지키는 장수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에스제이피플에서 내년 S/S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엠할리데이」의 백이현 실장은 「코데즈컴바인 포맨」 「잭앤질」 「지오다노」 등의 브랜드에서 근무했다. 지난 6월 합류해 유럽, 일본 등을 돌며 국내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구상을 시작했다.
「엠할리데이」는 이지 캐주얼과 스타일리시 캐주얼의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임팩트 있지만 깔끔한 느낌의 그래픽 티셔츠와 데님이 주력 아이템이다. 또 티셔츠에 ‘힘내세요’ 같은 메시지를 넣어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하고, 매 시즌 마다 새로운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해 브랜드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슈퍼히어로’를 모티브로 번개, 괴수 등이 등장하는 모던하고 심플한 그래픽 티셔츠를 선보인다.
백 실장은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그래픽 보다는 다양한 모티브를 활용한 상품들이 주를 이룰 것이다”며 “모자, 목거리, 팔찌 등의 액세서리 역시 슈퍼히어로 등의 이미지를 활용해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엠할리데이」는 ‘일상에서 즐거움이 곧 나의 생활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브랜드 로고 ‘m.holday,’의 ‘쉼표(,)’는 연속성과 경쾌함을 강조한다. “쉼표라는 느낌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싶다”는 백 실장은 브랜드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연결되는 휴일, 축제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사소한 즐거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엠할리데이」의 중심 타깃은 17~23새로 10대, 20대 초반 감성과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로 전개할 생각이다. 또 롯데백화점에서 만든 쿨캐주얼 조닝 브랜드가 가진 시즌성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 시즌 다양한 카테고리로 상품의 아이덴티티 부각시킨다.
백 실장은 “가요, 전자제품 등에서는 10대를 메인으로 하고 있는 상품들이 30대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세대를 넘어 공유할 수 있는 감성이 있다는 것이다. 「엠할리데이」도 그러한 감성을 충족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봄 시즌부터 숍인숍 형태로 전개되며, 2~3월 중으로 백화점, 대리점을 중심으로 단독숍이 전개된다. 또 지속적인 유통망 확대 이외에도 향후 또 다른 라인 확장을 위한 준비도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전개되는 「엠할리데이」 콤마를 시작으로 하나하나 라인을 추가해 최종적으로 메가숍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한 백 실장은 함께 일한 선배 디자이너의 장점을 그래도 흡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볼륨화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 했다고 한다.
다른 디지이너에 비해 브랜드 론칭 경험은 많지만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해보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는 백 실장은 “「엠할리데이」는 초석부터 잘 다져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유지해보고 싶다”며 “5년 안에 800억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지애 여성팀, 액세서리 담당
카메라 앞에 서자 시원한 기럭지에서 나오는 포스가 심상치 않던 지애씨. 역시나 특기는 클럽에서 신나게 노는 거란다. 자주가는 클럽이 어딘지 새삼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호신경보기’는 요즘과 같은 세상에 꼭 필요한 물건이다.
“최근 안타까운 뉴스가 많이 들려오잖아요. 작업이 밤 늦게 끝날 때가 많은데, 경보기가 있으면 조금은 덜 불안해요.” 빈티지 케이스가 예뻐서 구입한 립밤은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 필수 아이템이다. ‘쥴리크’ 레몬향 미스트는 건조해진 얼굴에 수분을 보충해 준다. “사무실에 있으면 얼굴이 건조해져서, 거울 속 모습이 더욱 지쳐보여요. 이럴 때 수분을 보충해 주면 기분도 얼굴도 한결 산뜻해지죠.”
「CK」 시계는 심플하고 큼직한 매력에 구입했다. “평소에 시계를 잘 하지 않는데, 남자시계의 매력에 여성스러운 심플함까지 잘 녹아있는 디자인이라 구입했어요.” 할부를 차곡차곡 갚아 나가고 있는 핸드폰은 ‘애니콜스타일보고서’. 디자이너인 애자씨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친구가 선물한 「안나수이」 핸드크림은 손이 상하기 쉬운 디자이너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친구와 함께 면세점에서 구입한 「루이까또즈」 지갑은 슬픈 기억이 담겨있다. “친구는 함께 여행하던 남자 친구가 달려와 계산해줬는데 저는 제 돈을 샀어요. 너무 부러웠답니다.”

장효원 남성팀, 그래픽 담당
막내라는 이유로 가장 먼저 쑥스러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효원씨. 여성 디자이너들의 부담스런 시선에도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남자 가방 속, 딱 생각한 그대로다. 지갑, 카드, 책…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폴라로이드 카메라 ‘인스탁스 미니’다.
“친누나가 지난해 선물해준 거예요. 무게가 나가지만 즐거움을 바로 바로 나누어 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다녀요.” 10년 동안 SK텔레콤을 사용한 그는 TTL카드를 최근에서야 만들었다.
얼마 전부터 ‘아이디어 특허로 재테크하기’라는 책을 읽고 있다. 경재적 재테크가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이다. “책 안에 직접 그려볼 수 있는 공간 등 ‘펀’한 요소가 많아요. 디자인할 때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구요.”라며 기자에게도 추천했다. 기획 아이디어가 막 떠오를 거라며.
핸드폰은 심플한 디자인의 ‘모토로라 V9m’이다. “꾸준히 모토로라를 고집하고 있어요. 스타텍, 레이저 등을 사용해 왔는데 폴터치의 휴대폰 속에서 V9m를 사용하는 이유는 모던함 때문이죠.” 줄자는 디자이너의 필수품. 특히나 요즘 같이 신규 브랜드를 준비할 때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꺼내 들곤 한다. 「비비안웨스트우드」 지갑은 군대 전역 후 구입한 것으로 애나멜 컬러에 반해 구입하게 되었다.

이소라 남성팀, 데님 담당
앞머리를 클레오파트라 같이 하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 여자, 별명이 ‘클레오빡돌아’란다. “헤어스타일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예요. 물론 제 성격도 한 몫했지만요.” 가방 속에서 디자이너의 필수품 줄자가 눈에 띈다. 다섯명 디자이너가 모두 가지고 있는 줄자 중 키티줄자는 단연 튄다.
평소에 캐릭터를 좋아하는 그녀는 기존에 사용하던 줄자가 부러져 최근에 키티 모양의 줄자를 구입했다. 줄자는 신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그녀에게 요즘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다. 가방 속에서 지중해 빛을 내고 있는 ‘케논익서스’ 디지털카메라도 눈에 들어온다.
“아빠가 선물해준 거예요. 언제 어디서나 순간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꼭 디카를 가지고 다녀요. 하지만 초소형 카메라가 나오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아이템이예요.” 초록의 스컬 문양이 돋보이는 라이터는 일본 출장 중에 구입했다. 슬림한 스타일이라 휴대도 간편하다.
블루 색상의 큼지막한 ‘디젤’ 지갑 역시 일본 출장 때 구입한 것이다. “큰 사이즈의 크기도 마음에 들었지만 제가 평소 좋아하는 블루 컬러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충동 구매해 버렸어요.” 랑콤 ‘진동 마스카라’ 는 스모키화장의 완성이란다. “진동(꼭 강조해달라고 했다) 마스카라는 미세한 진동으로 컬을 풍성하게 한다. 대세인 스모키 화장에 꼭 필요하다”며 흐뭇하게 웃는다.

장해정 여성팀, 여성 상품 담당
포켓볼을 칠 때 ‘땅’하고 때리는 기분이 좋다는 해정씨의 시원한 성격이 가방 속 물건에서도 나타난다. 들고 다니는 가방도 작아 꼭 필요한 물건만 들고 다닌다고. 그 중 한가람 미술관에서 구입한 「폴스미스」 한정판 ‘RHODIA’ 수첩은 항상 가방에 있는 물건 중 하나이다.
“나름 한정판이라 애착이 가요. 한장씩 찢어 쓸 수 있는 메모장인데 괜히 쓰기가 아까운 건 왜 일까요.” 초록색과 노란색에 독특한 모양은 고리는 볼펜으로 변신한다. 소라씨가 선물한 것이다. “아디다스 사은품인데 귀여운 디자인에 가지고 다녀요. 친구들이 자꾸 달라고 조르는 희귀 아이템이죠.”
‘록시땅’ 핸드크림은 손톱과 손이 자주 상하는 디자이너에게 필수 제품이다. 핑크 컬러의 ‘케논익서스’ 디지털 카메라는 시장 조사를 위해 가지고 다닌다. “멤버할리데이 론칭을 준비하면서 카메라, 핸드폰 촬영을 많이 해요. 매장 탈의실에서 상품 사진을 몰래 촬영하기도 하는데 이 기회에 용서를 빌고 싶네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휴일에는 항상 로모카메라를 가지고 다닌다. 크고 무겁지만 친구들에게 편지, 엽서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로모카메라로 찍어 인화했을 때의 왜곡된 느낌이 좋아요. 상들이 겹치거나 다른 프레임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그게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양은주 남성팀, 우븐 담당
양 여사라는 별명답게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은주씨. 가장 아끼는 물건으로 독특한 문양의 수첩을 들어 보인다. 혼자 떠난 여행 중에 광주 비엔날레에서 구입한 수첩이다. 2주 동안의 여행 일정과 기억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안내 책자 하나 들고 부산 롯데 야구장을 종착지로 여행을 떠났어요. 블록 모양의 수첩 4권을 구입했는데 나머지도 국내 여행으로 모두 채우고 싶어요.” 아프리카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손거울과 열쇠고리는 디자이너 박윤수의 선물이다. “선생님이 디자이너는 감성이 중요하다며, 해외 출장 가실 때마다 액세서리 또는 소품을 선물로 사다 주셨어요.
열쇠고리, 손거울 외에도 사진첩, 목도리 등… 너무나 감사드립니다.(꾸벅)” 기본 착장에도 엣지있는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샤넬」 선글라스는 괌에서 구입했다. 다양한 컬러의 로고 문양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어디에나 어울려 평생 함께할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샀다고. 노란색 머리의 인형은 책갈피다. 읽는 책은 바뀌지만 책갈피는 언제나 같다.
최근 가장 욕심나는 아이템으로 「닐바렛」의 검정 재킷을 꼽았다. 핏이 너무 좋아 정장, 캐주얼 모두 잘 어울린다고. “200만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꼭 가지고 싶어요. 남자 슈트도 예쁘긴 하지만 남자친구 것 보다는 제 꺼 먼저 사고 싶어요”라며 웃었다.
김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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