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션 심장부 삭스 핍스 에비뉴 그곳에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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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5 오후 6:15:42


「MCM」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 뉴욕 맨해튼에 깃발을 꽂았다. 성주그룹(대표 김성주)의 「MCM」은 지난 15일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삭스 핍스 에비뉴에 입점했다.

21세기 글로벌 노마드를 위한 유러피언 럭셔리 브랜드 「MCM」은 미국의 명품 백화점 중 하나로 꼽히는 삭스 핍스 에비뉴 15개점에 매장을 동시 오픈하며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삭스 핍스 에비뉴는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백화점 중 하나로, 미국의 패션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명품 백화점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삭스 핍스 에비뉴 그룹은 현재 미국 25개 주에 53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 5개와 멕시코시티에도 1개의 라이선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MCM」이 입점한 뉴욕 5번가의 삭스 핍스 에비뉴는 1924년 9월 15일에 오픈, 8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MCM」은 15일 뉴욕의 중심이자 패션과 트렌드의 중심인 삭스 핍스 에비뉴에 매장을 오픈함과 동시에 뉴욕 컬렉션을 론칭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삭스 핍스 에비뉴 뉴욕 본사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는 비즈니스 리더들과 유명 셀러브래티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특히 이벤트 호스트로 세계적인 탑 모델 코코로샤(Coco Rocha)와 월드스타 비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또 이날은 「MCM」이 삭스 핍스 에비뉴에 공식 입점하는 첫 날이자 이 백화점의 85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어서, 서로에게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2005년 3월 「MCM」을 전격 인수한 성주그룹은 인수 후 세계 35국에 글로벌 마켓을 꾸준히 개척해 왔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중국 등에 매장을 전개해온 「MCM」은 지난 2007년 블루밍데일즈 백화점 14개점에 동시 입점하면서 미국 진출의 문을 열었다. 이후 45개의 편집 매장을 통해 브랜드를 알려온 「MCM」은 지난해 11월 뉴욕의 랜드마크인 플라자 호텔 내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오를 오픈하면서 럭셔리 마켓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고유의 클래식한 핸드백과 여행용 가방, 액세서리 등으로 사랑을 받아온 「MCM」은 이번 삭스 핍스 에비뉴 15개점 오픈과 동시에 세계 럭셔리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앞서 「MCM」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뉴욕 패션 주간 중 「MCM」의 제품을 전시, 브라이언 파크를 찾은 패션 관계자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MCM」 뉴욕 컬렉션 출시

「MCM」이 미국 삭스 핍스 에비뉴 입점을 기념해 올 가을 새로운 디자인의 ‘「MCM」 뉴욕 컬렉션’을 지난 15일 선보였다. 삭스 핍스 에비뉴와 뉴욕 프라자 호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이 컬렉션은, 세련된 혁신을 표방하며 소프트하고 유연한 실루엣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한 ‘스포르티보 라인’은 베이지의 쿠오아이오, 잘 익은 포도 빛깔의 보르도, 깊고 청명한 아틀랜틱 블루, 재규어 그린, 에스프레소, 블랙 등 가을 색채를 중심으로 선보였으며, 부드럽고 유연한 가죽 소재의 샤첼 백, 호보 백, 쇼퍼 백 등이 주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노떼 라인’은 뉴욕의 열정적이고 활기 넘치는 나이트 라이프를 표현한 상품으로, 뱀피와 에그플랜트, 스트랩이 돋보이는 주얼 톤의 백으로 구성됐다. ‘지오르노 라인’은 플리츠 디테일과 각진 구조를 통해 현대적이고 프로페셔널한 감각을 연출했다. 머쉬룸, 블랙 컬러로 구성된 이 라인은 트위스트 잠금 장치 사용으로 세련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MCM」 뉴욕 컬렉션’의 디자인은 한국계 디자이너인 조이 그라이슨(Joy Gryson)이 지휘했다. 조이 그라이슨은 FIT를 졸업하고 캘빈클라인, 마크제이콥스, 지미추 등 패션 하우스에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활동한 신진 엘리트 디자이너다. 조이 그라이슨은 이번 「MCM」과 콜래보레이션에서 차별화된 색감과 소재 사용, 디자인을 선보이며 현대 도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룩을 연출해 냈다.

조이 그라이슨은 “「MCM」과의 작업은 흥미진진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유럽 전통의 장인 정신이 깃든 「MCM」의 풍부한 유산과 현대적인 감각, 뉴욕의 고유한 개성을 담은 콜래보레이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코디콘도(Cody kondo) 삭스 피프스 에비뉴 수석 부사장은 이번 ‘「MCM」 뉴욕 컬렉션’ 출시에 대해 “우리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삭스를 위한 별도의 상품을 제작해 낸 「MCM」의 능력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영실 기자
ja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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