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21' 무한질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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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아이템 & 부담없는 가격…젊은 여성들 마음 사로잡아

2009-08-07 오후 7:22:06







「포에버21」이 요즘 명동에서 가장 뜨거운 매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해 오픈 초기에는 판매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올 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명동점은 2500㎡(760평)의 1·2·3층 규모이며 1층에는 「포에버21」 「투웰브바이트웰브」 2층에는 「헤리티지」 3층에는 「포에버21」 「포러브」 「세피&미」 「시리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24~25일) 매장 안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외국인 소비자까지 몰려들어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들로 가득했다. 쇼핑 핫 플레이스로 선정해 온 쇼핑객들도 적지 않았다. 김지혜(25)씨는 “회사가 쉬는 주말에 명동을 찾으면 꼭 들리는 쇼핑매장 중 하나다. 「포에버21」에는 핫 트렌드에 맞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층별 다섯 개의 계산대 앞에는 평균 4~6명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3개의 피팅 룸 앞에서는 8명 이상 줄을 서 직원이 순서를 정리해야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각 층에 직원이 5명 이상씩 있었지만 고객들을 상대하고 상품을 정리하느라 정신 없이 분주해 보였다.


원피스·액세서리 핫 아이템 불티

여름시즌 필수품인 플로랄 프린트 원피스와 액세서리가 가장 핫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선명하고 화려한 컬러의 상품들로 여름분위기를 물씬 내뿜고 있는 「포에버21」은 국내 브랜드에서는 잘 찾아 볼 수 없었던 색상과 실루엣으로 여성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만6800원의 플로랄 프린트 원피스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많은 종류의 액세서리도 불티나게 팔렸다. 액세서리 라인에는 유난히 여성 소비자들이 북적거렸으며, 소비자들은 한결같이 선택폭도 넓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구매한다고 했다. 「포에버21」 명동점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10대 후반~20대의 소비자가 중심을 이뤘고, 이들은 최근 한 달 동안 평균 2.1회 방문해 1.6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Hot 디자인, 부담없는 가격이 매력

「포에버21」은 여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과 시원한 실루엣으로 여름시즌에 ‘딱’이라며 디자인에 큰 점수를 주고 있었다.

착한 가격에도 큰 메리트를 느꼈다. 「포에버21」은 「유니클로」 보다 기본 라운드 티셔츠가 1만원에서 많게는 2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티셔츠가 5800원~3만원대, 블라우스와 팬츠, 스커트가 1~3만원대, 원피스가 1~5만원대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낮은 가격대로 경쟁력을 갖췄다.

소비자들은 2만6800원의 플로랄 원피스와 1만원 이하~3만원 대의 액세서리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들은 1회 구매 시 평균 4만9000원 정도 지출했으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 번에 2.9가지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상품 구매자들의 평균나이는 23세로 젊은 소비자층이었다.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컬러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주었다. 이들은 「자라」 「CK」 「아디다스」 「코데즈컴바인」 등 스타일에 민감한 영 캐주얼 브랜드를 선호했다.

1층과 3층 모두 여성 상품으로 나열되어 있고, 남성 상품은 2층 일부분에만 위치하고 있어서 남성 고객보다 여성 고객이 훨씬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층 일부에는 화려한 액세서리들로 여성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거의 모든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재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혜경(22)씨는 “다른 해외브랜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비싸게 들어오는 데 비해 「포에버21」은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회전하여 다양한 아이템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두 가지 아이템을 구매하여도 다른 브랜드의 한 아이템과 가격이 비슷하다. 「포에버21」에서는 국내 마켓에서도 미국 현지 매장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경험 할 수 있다. 색다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에 매력을 느껴 구매 성사율도 70%가 넘었다.

파격적인 이벤트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지난달 25일에는 매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큰 쇼핑백을 나누어 주어 명동 곳곳에서 「포에버21」의 노란색 쇼핑백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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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대박 터트린 「FOREVER21」

지난 4월 일본 하라주쿠에 오픈한 「포에버21」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라주쿠점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의 대규모 매장으로 오픈 한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일본사람들은 미국 본토와 하와이 여행을 많이 가기 때문에 「포에버21」에 이미 익숙하다. 이것이 일본 「포에버21」이 한국보다 더 빨리 대박 난 이유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한끼 식사가 보통 9백엔 정도 인데 비해 「포에버21」의 가격이 보통 1천~2천엔 정도 밖에 하지 않는 ‘초저가’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1만엔만 있으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최신 유행 아이템으로 치장할 수 있다.

그들은 유행하는 옷을 기존 메이커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패스트푸드점과 유사하다고 해서 「포에버21」을 패스트 패션 전문 매장이라 부른다. 소비자가 워낙 많아 원하는 사이즈가 매진되어 아쉽게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하라주쿠 거리에 함께 자리잡고 있는 「자라」 「H&M」 「갭」 등 많은 글로벌 SPA브랜드가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지만 「포에버21」 매장의 줄이 가장 길다.



유봉희 대구 가톨릭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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