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꿈을 꾸는 이들은 대학교의 다자인 전공학과에서만 교육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잘 짜여진 커리큘럼과 글로벌 네트워크, 최첨단 시스템,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국내에 소개된 디자인학원에 대해 알아본다.
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SADI(학장 원대연)는 삼성그룹이 디자인 경쟁력 시대가 될 미래디자인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의 디자인스쿨인 파슨스와 제휴하여 설립됐다.
SADI는 늘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창조적인 사고, 국제적인 경쟁력과 실력을 갖춘 21세기형 전문 디자이너의 양성을 추구한다. 이론과 실무를 철저히 가르치고 개개인의 창의성을 개발하는 교육을 통해 진정한 프로정신을 지닌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이 SADI 교육의 목표다. 또 미적 가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학생들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해 생각하고 창조하는 디자이너로서의 자질을 육성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의 디자인 명문 파슨스(Parsons School of Design)의 커리큘럼을 발전시킨 SADI의 커리큘럼과 교수,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비평 수업 등은 작품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평가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한다. 또 국제적인 디자이너로서도 손색이 없도록 폭넓은 교양 수업과 지속적인 영어교육, 인턴쉽 등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해외 유수의 8개 디자인 학교와의 제휴 및 정보교류를 통해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신개념의 디자인 교육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SADI는 3년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은 포괄적인 이론교육과 강도 높은 실기교육 및 인턴쉽 프로그램을 동시에 전개하여 졸업 후,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디자인의 근간이 되는 순수 미술 및 조형, 폭넓은 교양을 배우는 기초과정, 선택한 전공에 따라 전공의 기초를 다지는 2학년을 거쳐, 3학년에서는 국내 대학의 3, 4학년 과정에 해당되는 전공 심화과정을 강의한다. 3학년을 마친 후, 지원학교별 별도심사를 거쳐 미국 및 영국 등 총 8개 네트워크 컬리지의 동일학과 3학년 또는 4학년으로 편입, 해당학교에서 전공과정을 마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개설학과는 광고디자인, 편집디자인, 멀티미디어디자인, 웹디자인, 코퍼레이트디자인, 포장디자인 등의 과정을 익힐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과와 인체소묘, 패턴재단 등의 기초과정에서부터 패션의 역사와 유행의 흐름까지 전문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폭넓은 교육은 물론 소재연구를 하는 텍스타일, 컴퓨터로 자신의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캐드까지 공부할 수 있는 패션디자인 학과가 있다. 또한 개교 10주년을 맞는 이번해부터는 프로덕트디자인(제품디자인) 학과를 신설하여 정보통신 및 가전에 특화된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
SADI 전체 학생의 약 50%가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학생 1인당 수혜금액은 약 80만원 정도다. 평균 75%의 취업율(순수취업율 기준)과 졸업생 및 관련업체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그룹 인턴제도(Internship Program)를 도입하고 있다. SADI 졸업생에 한해 삼성그룹내 인턴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무능력 향상 및 우수학생에 대한 채용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사사다 패션 학원
SSI(원장 신동욱)는 78년 전통의 일본 사사다 디자인 학교의 서울 캠퍼스로서, 2005년 국내에 처음 진출했다.
SSI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인터내셔널 디자이너를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본교인 일본 SASADA의 지원과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해외 유명 패션스쿨(미국, 프랑스, 이태리)로의 진학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오랜동안 패션산업 실무를 경험한 우수한 강사진을 통한 교육을 실행함으로서 학생들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 「돌체&가바나」의 디자이너 스테파노 가바나가 수학한 이탈리아의 인스티토모다부르고(Instituto Moda Burgo)와 프랑스 에꼴드꽁데(Ecoles de Conde), 미국의 FIDM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각 나라로의 유학을 준비하기 위한 ESL 수업이 일주일에 9시간 실시된다.
SSI에서는 신동욱 원장을 비롯해 부원장으로 일본 사사다 학원에서 디자인 테크놀로지 과목의 전임교수 사사다 토미코 교수를 초빙했으며 미국의 「폴로」 「캘빈클라인」 「랄프로렌」과 아메리카 디자인 그룹에서 11년간 근무한 조수희 교수가 교학실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후원과 패션에 대한 조언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국내의 패션현실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SSI의 뛰어난 실무감각과 패션감각
김민정 기자
k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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