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sh Professor & 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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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5 오전 11:24:42

신학기가 되면 캠퍼스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로 붐빈다. 붐비는 캠퍼스를 지나다 보면 눈에 띄는 인물이 있게 마련이다. 학생들이 인정한 스타일리시한 교수와 학생에게 각자의 개성에 맞는 스타일링 팁과 진정한 스타일리시함에 대해 들어봤다. 



“스타일리시함은 삶에서 우러나온다”
김혜영  | 성균관대학교 교수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에서 패션디자인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김혜영 교수는 학생들에게 ‘스타일 있는 선생님’으로 불린다.


그는 스타일리시함을 위해 특별히 애쓰지 않는다. 옷차림뿐 아니라 말투, 대인관계, 하루 일과의 모든 것이 스타일리시함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이라는 미학을 강의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졸업작품전을 준비하는 4학년 학생들을 1년 동안 지도한다.


“학생들은 패션이 단지 옷차림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패션은 멋이다. 또한 자기 안에서 즐겁게 우러나오는 것이다. 스타일리시함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는 한 객체를 표현하는 전달자의 역할과 함께 자기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틀에 박힌 스타일보다는 싸구려를 입더라도 자신의 캐릭터가 묻어나는 스타일이 진정한 멋, 진정한 스타일리시함이다.”


김혜영 씨는 외국 유학을 마치고 대학에서 강의한 지 10년이 조금 넘었다. 국내에 들어와 바라본 학생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지만 자신만의 특징이 없었다. 그러한 학생들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보여진 이미지를 따라하며, 한 아이템이 유행하면 어떻게 해서 그 아이템이 유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생각보다는 무조건 답습하는 경향이 강해 주체가 없는 패션 스타일이 많이 보였다. 이런 맹점을 학생들에게 깨우쳐주고,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스타일링 팁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일전 옷장 정리를 하다, 콘셉트를 가진 자신만의 아이템보다 명품에 치중한 아이템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패션을 강의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옷장 안의 옷들이 쓰레기로 보일 정도로 부끄러웠다. 또 유학 시절 한 친구가 모든 착장을 명품으로 도배했던 기억이 난다. 그것이 절대 스타일리시하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생생하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


 자신만의 사상을 가지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콘셉트를 정립하여 패션을 삶 안에 녹아들게 하도록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평범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이윤택  |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4학년


개성이 넘치는 학생들이 많은 트렌디한 거리로 자리잡은 홍대. 홍대에서 패션 리더로 불리는 이윤택 씨는 평범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그는 직접 만든 액세서리, 큼지막한 가방을 메트로섹슈얼한 의상과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남들과 다른 이미지를 풍긴다.


화이트 컬러의 V넥으로 깊게 파인 셔츠와 머플러, 데님 팬츠에 컨버스화를 매치한 그는, 최근 화두가 된 메트로섹슈얼이라는 테마를 2년 전부터 느껴왔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자신있게 꾸미고 가꾸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으며, 현재 착장하고 있는 깊게 파인 V넥 셔츠와 같이, 최근 남성들은 과격한 남성미가 아닌 여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노출이 잦아졌다. 여기에 스카프나 심플한 주얼리, 가방 등도 스타일의 완성을 위해서는 남성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금속조형디자인이라는 전공을 통해 직접 만든 주얼리를 착용하기도 한다. 평상시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직접 만든 실버 소재의 심플한 반지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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