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대부분인 1925세대의 트렌드 세터는 어떤 브랜드를 즐겨 입고 어떤 브랜드를 좋아할까? 고등학교를 이제 막 졸업하고 잠재된 패션 욕망을 표출하기 시작한 새내기들과 1925의 미성숙 세대(?)를 걷고 있는 이들의 패션 스타일링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시각적인 학습을 통해 길들여지는 습성이 강한 패션 추종자들에게는 트렌드 세터의 멋진 스타일링 코드가 유행의 발신지 역할을 하는 교본이 되기 때문에 패션 브랜드 역시 이들 트렌드 세터의 감각과 입맛에 맞는 아이템을 짚어내고 유행시키는 고난이도의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몇몇 유명 연예인, 아니면 내 주변의 멋쟁이로 통하는 친구의 착장법은 어느 순간 추종세력들에 의해 그룹화되고 유행이 되어버리는 속성이 있다. 분명한 것은 요즘의 1925세대의 트렌드 세터는 남과 달라 보이고 차별화된 비주얼을 표현하려는 ‘나를 위한 패션’을 찾고 완성하려는 성향이 짙다는 것이다. 과거 비싼 명품만으로 드레스업한 착장은 진부한 것으로 평가절하되고 대신 아이디어와 개성이 넘치는 코디네이션이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강하게 받고 있다.
명품 추종 심리가 강했던 과거의 트렌드 세터와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의 개성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밝고 건강하고 자유로운 이미지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명품관과 백화점, 구제품 매장, 동대문시장, 심지어 해외 쇼핑 사이트까지 뒤져가며 바쁜 쇼핑 활동을 통해 얻어진 패션감각으로 가격에 대한 기준과 정보력까지 갖추고 있는 이들은 합리적인 가치 구매에 우선순위를 두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른 쇼핑을 즐기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쇼핑 라이프를 즐기는 1925세대의 막강한 정보력과 패션에 대한 절대 기준이 바뀌어가면서 유행의 발신지 역할을 하는 트렌드 세터의 공략과 아이템 개발도 더욱 과학적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트렌드 세터, 「애스크」 「코데즈컴바인」에서 감성과 가격만족
요즘의 트렌드 세터는 합리주의 마인드와 안목을 가졌다. 가격은 지극히 합리적이면서 트렌드와 감성을 갖춘 「애스크」와 「폴햄」 등 트렌디 볼륨 캐주얼에서 가격과 트렌드에 대한 만족감을 찾고, 스트리트 빈티지에서 아이디어 감성을 얻은 「코데즈컴바인」 「쿠아」 등에서 내추럴하면서 자유로운 믹스&매치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을 셀프 코디할 수 있는 합리적 쇼핑 센스를 갖추게 되었다.
리얼리더스의 「애스크」는 가격, 트렌드 구색력을 갖춘 볼륨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로, 런칭당시부터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 웰빙 라이프 확산에 따른 전략적인 아이템인 트레이닝과 디즈니 티셔츠로 패션 리더를 집중 공략,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케이스. 특히 기능성에 스포티즘을 반영한 트렌디한 트레이닝이 대박을 터뜨리며 런칭때부터 지금까지 롱런 아이템으로 매출 효자 아이템 역할을 해냈다. 이후에도 국기 프린트가 된 트레이닝, 엠블럼과 숫자 ‘4’가 있는 트레이닝 시리즈, 캐릭터 라인과 데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각적 노출 빈도 수를 높여가며 스포츠와 캐주얼을 넘나드는 유행 선도그룹과 추종자들의 든든한 지지를 얻어왔다.
「코데즈컴바인」은 유러피안 여성 감성캐주얼이라는 새로운 트렌드와 컨셉으로 트렌드 세터는 물론 다수의 대중팬 확보에 성공했다. 스트리트 감성을 반영한 믹스&매치의 단품 스타일링과 트렌드와 컬러, 디테일이 강조된 스타일리시한 여성스런 아이템 등은 전국 여성들에게 망설임없이 구매를 결정짓게 했다. 「코데즈컴바인」의 카고 팬츠, 풀오버, 점퍼, 데님, 미니 스커트 등은 막강한 정보력, 패션에 대한 가치구매를 우선시하는 1925세대들에겐 발품팔아 수많은 브랜드를 뒤져도 그만한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비교평가의 승리인 것이다.
여성스런 마스크와 슬림한 몸을 갖춘 꽃미남들도 「코데즈컴바인」에 열광했다. 여성 매장에 남성들이 들이닥쳐 카고 팬츠, 박시한 니트류 등의 구매빈도수가 늘어나자 아예 올 가을
패셔너블한 남성 고객들을 겨냥한 믹스&매치의 「코데즈컴바인」 남성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바닐라비」 「올리브데올리브」로 로맨틱한 여성미 체험
로맨틱 감성의 섹시하면서 페미닌한 감각의 「바닐라비」 「시슬리」 「올리브데올리브」 등에서 여성적 취향이 강한 발랄하고 큐트한 느낌의 아이템으로 풀코디하는 만족감을 누리는 트렌드 세터가 있는가 하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패션은 1925세대의 생활 속 깊숙히 침투,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견고한 패션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바닐라비」는 걸리시 패션과 아이스비라는 명제 아래 입고 먹고 즐길수 있는 유쾌한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브랜드로, 1925세대의 든든한 지지를 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바닐라비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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