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러피언 뉴 럭셔리 브랜드 「MCM」의 글로벌 무대 확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1월 12일 뉴욕에서도 가장 럭셔리한 장소로 꼽히는 플라자 호텔에 매장을 오픈했다.
버그도프굿맨, 바니스와 더블어 미국의 주요 유통 채널 중 하나인 블루밍데일즈에 매장을 오픈한 「MCM」 은 지난해 미국 진출의 포문을 열면서 현재 할리우드 스타들이 가장 즐겨찾는 편집 매장인 프레드 시걸과 인터믹스 등 미국 내에서만 39개 매장을 통해 「MCM」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MCM」은 지난해 미국 진출을 알림과 동시에 뉴욕타임즈 7월 15일자에는 ‘매혹적인 명품’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되면서 이슈를 끌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공적인 진출에 힘입은 「MCM」은 지난 12일, 세계 유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집결해 있는 플라자 호텔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인 상류층 공략을 가시화했다.
플라자 호텔은 플렌치 르네상스 샤토 스타일의 건물로 1907년 건축하여 100년의 역사를 지녔으며, 지난 1969년 뉴욕시로부터 랜드마크 지위를 수여받아 국립 역사 건축물로 지정된 곳이다.
할리우드 영화의 촬영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1988년 도널드 트럼프가 매입하면서 유명세를 더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당시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빌딩을 매입한 것이 아니라 걸작을 사들였다. 바로 모나리자다” 라는 말로 건물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어필한 바 있다.
이후 이 호텔은 다시 사우디 왕국의 왕자에게 매각되면서 800개에 이르는 객실을 전면 재보수 하는 공사를 시작했고, 올해 130개의 객실과 182개의 프라이빗 아파트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최고급 호텔과 럭셔리 주거 콘도, 쇼핑몰로 변화된 이 건물에서는 지난 9월 전세계 유명 인사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을 초대되어 대대적인 오프닝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현재 이곳에는 세계적인 부자로 불리는 고객들이 살고 있으며, 가장 큰 아파트의 경우 분양 당시 500억원에 거래되어 미국에서 이슈가 된바 있다. 리테일 섹션에 입점해 있는 매장은 고가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모르젠탈프레데릭스(Morgenthal Frederics)」는 안경 하나에 300~500만원을 호가하며, 「MCM」 바로 옆에 위치한 핸드폰 브랜드 「Vertue」는 사파이어로 제작된 핸드폰 한 개에 700~100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MCM」은 뉴욕의 첫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 뉴욕의 명사들을 초청, 이벤트를 가졌다. 이날 오픈식에는 버그도프굿맨 부사장과 삭스피프스 애비뉴 바이어, 마빈 트라우브 블루밍데일즈 전 회장, 펀 멜리스 뉴욕 컬렉션 회장, 브룩쉴즈를 비롯한 샐러브리티들이 대거 참석해 김성주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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