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칭 전 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스페인 브랜드 「자라」. ‘자라족’, ‘자라인생’ 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자라」를 <패션인사이트>가 들여다보았다.
본지는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8~9일 / 6~7시)를 선정 「자라」 코엑스점과 명동점을 찾아 상품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설문지는 최근 한달 동안 매장 방문횟수 및 상품 구매 횟수, 구매 상품 종류, 상품 구매 시 지출비용, 만족도 등 10문항으로 구성했으며, 매장 내 소비자들의 반응 및 구매 패턴, 직원들의 서비스 등은 조사원이 직접 기록하며 조사했다.
이 달 7일자로 국내 진출 100일을 맞은 「자라」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So hot”이였다. 휴가철로 인해 다소 한산한 분위기인 타 브랜드 매장들과는 달리 많은 방문객과 구매자들로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조사 대상 소비자들은 최근 한달 평균 3.3회 매장을 방문하였으며, 이들은 1.9회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매 성사율 57%라는 높은 수치이며, 대부분 고객들이 구매를 목적으로 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 임을 시사한다. 초기에 보인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아닌 「자라」 본래의 장점인 합리적인 가격, 감각적 디자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재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진(25)씨는 “유명 브랜드 컬렉션 디자인에 높은 할인율까지 큰 만족감을 얻어 친구들과 함께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코엑스 매장 관찰 결과 젊은 남녀 소비자 모두 친구와의 만남의 장소로 정한 후 함께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 기존 방문 소비자들은 자신의 쇼핑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지인이나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동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자라」는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매력적인 가격에 남녀 모두 OK
세일 기간이 지났음에도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상품을 잡기 위한 소비자들의 손길로 매장은 분주했다.
상품 가격이 티셔츠 3만원대, 팬츠 9만원대, 자켓 9~17만원대로 국내 중저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다소 저렴하거나 차이가 없어 가격에 대한 저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1회 구매 시 평균 6만 2500원을 지출하며, 이는 여성의 경우 팬츠 하나, 남성의 경우 반팔 티셔츠 두벌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결과 저렴한 가격대의 티셔츠(46.2%), 셔츠/바지(15.4%)를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뽑았다.
박건홍(29)씨는 “기존 「지오다노」와 같은 브랜드 가격으로 좀 더 나은 디자인의 상품을 만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간절기 제품과 가을 신상품에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구매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여성 매장의 경우 ‘ALL’ 세일 코너에서 기본 티셔츠부터 드레스까지 다양한 상품을 9,000~6만9000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많은 고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또 이를 입어보기 위한 고객들로 피팅룸 앞은 3~5명이 대기하는 등 장사진을 이루었다.
남성 매장의 6만9000원 드레스 셔츠와 3원만대 반팔 티셔츠를 판매하는 진열대에서는 국내 남성의 기본 사이즈인 S, M 은 상당수 디자인 출시와 동시에 소진되어 찾아 보기조차 힘들었다.
팬츠도 국내 체형에 맞지 않는 실루엣이라는 평가와는 달리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타 수입 브랜드보다 다소 저렴한 9만원대의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상품의 빠른 회전을 위한 지속적인 점유율(%) 할인행사로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남녀 소비자, 「자라」 스타일이라면 OK
운동화와 하이힐로 스타일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젊은 남녀소비자들도 「자라」 스타일에 만족했다. 상품 구매자들은 25~30초반의 고객이 주를 이루었으며, 평균연령은 26.9세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CK」 「POLO」 「써스데이아일랜드」 등 중고가 캐릭터 브랜드를 주로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격저항이 적고 디자인에 민감한 소비자들임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남성은 비비드 컬러의 티셔츠나 진, 징과 같은 디테일 많은 라이더자켓, 에나멜
김우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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