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이 지난 6월 13일 영국의 패션 전문 스쿨과의 합작 프로젝트인 LCF(London College of Fashion) 콜레보레이션 프로젝트 수상자를 발표했다. 「MCM」은 ‘LCF Collaboration Project with 「MCM」’을 진행, 액세서리와 슈즈, 의류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35명의 학생이 참석해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MCM」의 전통 꼬냑 비세토스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이를 이용한 재디자인을 요구한 것으로, 「MCM」의 고전적인 가방을 소재로한 각 분야 지원자들의 도전이 이뤄졌다.
「MC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Michael Michalsky, Martin Mason, UK 보그의 Fiona Golfar가 심사위원으로 참여 했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우승자는 가방 부문에 이다연 씨, 슈즈 부문에 Matthew Taylor, RTW 부문에 Rosemary Jeremie가 차지했다.
우승자들에게는 「MCM」 HQ 오피스에서 일주일간 인턴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를 위해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한 세 사람을 본사 김성주 회장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LCF Collaboration Project with 「MCM」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Matthew Taylor(이하 M): 디자인을 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Rosemary Jeremie(이하 R):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갖게될 일주일간의 인턴십 과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Da yeon Lee(이하 D): 한국인으로서 「MCM」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 참가했고 평소 김성주 회장에 대한 존경심도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M: 가방을 뜯어내서 컨버스화를 만들어 내는 수작업이 어려웠고, 「MCM」이라는 브랜드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도 고민스러웠다.
지금까지 6번의 슈즈를 만들어 봤지만, 완제품 가방에서 얻은 한정된 가죽으로 신발을 만들어야 한다니…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 이번 작품은 한 회사의 사진을 찍고 그 위에 「MCM」 꼬냑 비세토스의 가죽을 창문처럼 잘라 붙인 것으로, 자유롭고 누구나 일하고 싶은 회사를 표현하고자 했는데 소재와 수작업의 제약으로 만만치 않은 과정이었다.
R: 처음에는 브랜드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리서치 과정을 가졌다. 고객과 마켓을 조사해보니 럭셔리 브랜드로 아시아 등에서 인지도 있는 브랜드임을 알았다.
고급스럽고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캐주얼한 재킷을 만들었는데, 양면성을 표현해 내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또 가방을 가지고 옷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어려웠다. 가방을 완전히 분해한 후 핸들로 옷의 벨트를 만들고, 버클과 지퍼 등을 모두 이용해 쓰임세에 맞게 재활용했다. 디자인과 실용성, 재활용성을 고려하는 것이 어려웠다.
D: 영국 마켓에서 소화할 수 있는 「MCM」을 선보여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었다. 완제품의 가방을 뜯어 작업하려니 기존의 바느질 자국이 남아 있어 제작에 어려움도 있었다. 또 재디자인이지만 특정한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건축가 가우디의 구엘파크에서 영감을 얻어 패치워크와 모자이크 기법들을 활용해 작업해 나갔다. 이중으로 만든 가방의 안쪽에는 꼬냑 비스토스 원단을, 밖에는 여러 소재를 모자이크 해 두겹으로 만들었고 안과 밖을 하나의 핸들로 이어 옛것과 새것의 연결을 표현했다.
▶성주 그룹 「MCM」, 직접 와보니 어떤가?
M: 「MCM」은 빠른 발전을 이룬 것과 생각보다 젊다는 느낌에 놀랐다. 또 어제 김성주 회장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익보다는 세상을 위한 비전을 갖고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꿈을 가지고 실현시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솔직히 만나기 전까지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안나 윈투어를 상상했는데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R: 나 역시 김성주 회장에게 감동했다. 높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환영해주고 다른 사원들과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이 좋았다. 또 다른 곳에서 인턴십을 할 때는 한가지 팀에서만 일해볼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D: 경력 1년차에게도 잡다한 일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짧은 기간이지만 할 일을 만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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