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6일 정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MCM」의 2008 S/S 프리젠테이션이 각색돼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였다. VVIP고객과 바이어, 프레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의 테마는 ‘여행’. 세계 속을 유람하고 있는 「MCM」의 모습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의류, 핸드백 및 슈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MCM」이 2008 S/S 프리젠테이션은 지난해 9월 25일 밀라노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 지난해 11월 1일 워커힐 에스톤 하우스에 상륙했고, 지난 3월 6일 정오에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또 다시 선보였다.
「MCM」이 2008 S/S 프리젠테이션을 또 다시 기획하고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날 행사는 그 동안 「MCM」이 글로벌화를 외치면서 일군 성과와 전 세계에 뿌리내리고 있는 「MCM」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MCM」의 VVIP 고객들을 비롯해 각 백화점 바이어, 프레스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리셉션장을 오르는 계단에는 핸드백과 슈즈 등의 신상품을 전시해 이번 시즌 주력 상품을 확인할 수 있었고, 행사장 입구에는「MCM」의 글로벌 전개 활동과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해 전시했다. 총 13개의 세계 각국에 포진해 있는 매장들의 모습과 소개의 글이 담긴 전시였다.
행사의 시작은 「MCM」의 인수 이후 현재까지 선보였던 제품, 시즌 별 프리젠테이션 모습, 김성주 회장의 활약상, 해외 매장 모습 등을 담은 영상으로 출발했다. 이어 김성주 회장은 「MCM」가 지난 2005년 인수 이후 펼친 활동을 설명하고 해외로 뻗어가는 「MCM」의 선전과 해외 매장은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 앞으로 「MCM」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MCM」인수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세계로 퍼져 있는 라이선스를 인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브랜드로, 우리의 지휘 아래 만들어 가야 할 브랜드라면 다시 거둬들일 필요가 있는 것이죠. 이후 브랜드 다지기에 집중하고 차세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아디다스」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쉘스키를 영입해 기능성과 예술성이 합해진 파워풀한 디자인으로 「MCM」 정체성에 충실하면서 감각적인 제품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MCM」은 전 세계 30개의 매장, 150여 곳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그 중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세계 20여 나라에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명품 브랜드들의 수익 중 80%가 아시아 시장에서 좌우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성공하는 것이 글로벌 비즈니스에 첫 단추이며, 국내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 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김 회장의 설명 중 ‘글로벌 베이비 「MCM」을 한국이란 요람 안에서 키우다’라는 표현은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한 마디로 응축한 대목으로 한 브랜드의 도약을 넘어 가슴을 팔딱거리게 하는 자부심으로 다가왔다.
「MCM」과 발걸음을 맞추는 김성주 회장
김성주 회장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세계를 유람하는「MCM」과 발걸음을 함께 맞추고 있다. 2006년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여성 기업인 50명’에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해 5월엔 미국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의 ‘올해 아시안 상’을 국내 여성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해 이슈를 모았다. 이어 6월에는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지도자회의(GWS)의 폐막 리셉션을 김 회장의 무대로 장식했다.
올해 첫 글로벌 비즈니스의 시작은 미국 BBC와 CNN에서 진행한 인터뷰로 출발했다. 지난 1월 31일 김 회장 자택에서 진행한 BBC의 ‘리빙 스타일(Living Style)’ 프로그램에서 한국 문화의 멋과 「MCM」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것.
이 프로그램은 김성주 회장을 비롯한 톰 포드「구찌」 수석 디자이너, 도나카란 「도나카란」 수석 디자이너, 미국 팝스타 마돈나, 할리우드의 동양 여배우 루시 리우 등 패션, 영화, 음악계 인사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어 지난 2월 2일에는 CNN의 성공한 커리어우먼을 다루는 ‘CNN International’이란 프로그램에서 ‘NEW attitudes toward gender’이란 타이틀로 김성주 회장과 아시아 여성 대표자들을 통해 들여다본 아시아에서 여성의 위치 변화와 그 배경 그리고 현재 모습 등을 인터뷰했다. 올해 내딛는 김 회장의 발걸음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2월 29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엔터프라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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