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포에버21' 'H&M'…글로벌브랜드 격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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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상권 밀착취재-명동

2008-02-29 오후 6:20:51

글 싣는 순서
1. 명동에 부는 새바람
2. 요동치는 동대문
3. 구로상권, 어디로 가나?


패션 1번지 명동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 복합매장 개설이 줄을 잇고, 국내 미전개 해외 직수입 브랜드들의 안테나숍 진출도 활발하다. 가두점과 온라인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마이너 브랜드 입성도 목격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이면에는 대형 유통점들의 리모델링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엠플라자’와 ‘아바타몰’은 해외 브랜드 위주로 MD를 구성하고 매장 형태도 복층으로 구성해 관련 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국내에 미전개 중인 해외 유명 브랜드의 파급효과를 가늠하고, 온라인 등에서 주목받는 신흥 유망 브랜드들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브랜드 진출 러시
「자라」를 비롯해 「포에버21」 「얼번컨셉」이 명동상권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H&M」 「톱숍」도 이 지역 입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자라」 「포에버21」 「얼번컨셉」은 7월에 오픈하는 ‘엠플라자’에 입점하고,「H&M」과 「톱숍」은 내년 3월 문을 여는 ‘아바타몰’에 입점이 예상된다.
「자라」 명동점은 최근 코엑스에 1호점을 내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밝힌 자라코리아와 별도로 글로벌 본사와 ‘엠플라자’ 국내 개발대행사인 외국계 리테일기업 쿠시먼앤웨이크필드가 맡아 추진해 왔다.
입점 조건은 매출 하한선을 정한 상태에서 수수료로 운영된다. 운영은 자라코리아서 맡는다. 
「포에버21」 「얼번컨셉」도 지난주 ‘엠플라자’ 입점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에버21」은 「자라」와 같은 수수료 형태로,「얼번컨셉」은 임대매장으로 들어온다.
「H&M」과 「톱숍」은 ‘아바타몰’에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쿠시먼앤웨이크필드 관계자는 “관련 업체와 직간접적으로 미팅을 가졌고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담은 의향서도 제출한 상태”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에버21」과 「톱숍」은 지난해 말까지는 ‘타비투’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 했으나,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엠플라자’를 최종 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와중에 「포에버21」의 교포 사업가인 장동원 회장이 지난해 12월말 한국을 다녀가기도 했다.


유망 브랜드 진출 활발
온라인와 가두점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망 브랜드 진출도 활발하다.
이들 브랜드는 국내 미전개 해외 유명 브랜드 유치전에서 ‘엠플라자’에 밀린 ‘타비투’에서 적극적이다.
4월초 오픈 예정인 이 쇼핑몰 입점이 확정된 브랜드는 현재 가두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유니섹스캐주얼「3QR」을 비롯해 주얼리 「키스코리아」, 여성복 「블루문블루」와 「A&H」 「파파야」. 또 연예인 이소라와 엄정화가 각각 운영하는 기능성 인도어 브랜드 「우드리」와 란제리 브랜드도 입점하고, 유망 온라인 브랜드인 「포에바몰」 등도 입점도 예정된 상태다.
김정훈 ‘타비투’ 이사는 “인근 백화점이나 가두점과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면서도 신개념 패션몰을 지향하는 ‘타비투’만의 특성을 살리는 데 MD 촛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임대 조건이 여타 쇼핑몰에 비해 저렴하고, 매장 구성과 동선도 차별화된 만큼 마이너 브랜드들의 인큐베이터 역할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형 복합매장 오픈도 활발하다.
「CK」가 진과 여성, 이너웨어 등을 복합 구성해 ‘타비투’ 1층에 들어서고, 신규 브랜드인 「캐너비」가 3개 매장을 튼 매장에 캐주얼과 남성, 여성 라인을 복합 구성해 이 쇼핑몰 3층에 입점한다. 「A&H」는 5월 절반을 할애하는 대형매장으로 들어간다.
‘아바타’ 리모델링 공사로 철수한「코즈니」는 ‘타비투’와 저울질 끝에 ‘엠플라자’ 를 선택해 7월경 이 쇼핑몰 지하 1층에 새롭게 문을 연다.
「마루」와 「갭」 복합매장도 지난해 하반기 명동에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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