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패션산업이 내수 산업과 수출로 나뉘어 지고있는데, 내수와 수출 업체가 어떻게 어떤 소싱업체와 서로 연결되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한국의 에이전트, 벤더를 잘 활용할 것인가. 또는 직접 해외 소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하겠다.
미국에서의 MD는 세일즈로 보지만, 샘플의 퀄리티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세일즈와는 구분된 기능을 갖고 있다.
디자인은 한국과 미국의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디자인팀에서 디자인을 하면 첫번째 작업 지시서를 샘플을 만든다. 이때 첫번째 샘플은 디자인적 요소나 상품력 등에 집중하게 되며, 두번째 작업지시서를 통해 두번째 샘플링을 만들어 제품의 상품력 즉 단가나 소싱처등에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두번의 샘플링을 통해 최종 작업 지시서가 확정 되면 소싱처를 선택, 대량 생산에 들어가게 되고 선적을 거쳐 상품이 입고 된다. 이때 생산팀은 산지에서 생산 과정을 체크하고 선적과 브랜드로 상품이 들어오기까지의 모든 업무를 주관하게 된다.
이런 작업 흐름으로 일을 처리할 경우 디자인 팀이 1차 작업지시서까지만 집중하게돼 디자인 작업에 충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팀은 일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의 디자인을 진행할 수 있어 흐름이 원만할 수 있다.
프로덕트팀은 비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야 한다. MD와 MR로 구성된 프로덕트팀은 비용에 대한 인식이 밝아야 한다. 또 리테일러 머천다이저인 MR의 경우 현지를 연결해주는 산지 프로덕트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야 한다.
작업 지시서에서 중요한 것은 CAD능력이다. 해외 소싱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수 있으나 작업지시서의 정확한 표기와 이미지를 통해 원하는 물량을 공급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전체 이미지를 보여주고 세부 비용, 테크닉에 관련된 사항, 장식, 사이즈 스펙 등 어느 사항이든 보여지는 것에 대한 정확한 지시가 없는 경우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 에이전트와 벤더의 브릿지 역할이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3자 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와 에이전트와 브랜드, 공장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영어로 자세한 내용을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다.
또 산지별로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현지를 무시하지 말고 데이타 확인을 꼭 거쳐야 한다. 산지와 처음 거래할 경우에는 반드시 벤더나 에이전트를 거쳐야 한다. 해외 소싱할 경우 현지 사람들은 외국사람의 오더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국은 현재 임금이 크게 상승한 상태다. 또 인프라를 갖고 있으나 너무 많은 바이어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부터 미국 쿼터제가 해지될 경우 중국산 물건을 무한정 미국으로 들일 수 있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제3의 국가를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몸담고 있는 에코사도 중국에 중점을 두고 소싱을 하고 있지만 그 다음 국가로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은 부자재를 제외하고 대부분 세팅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작은 중국으로도 불리고 있다. 베트남 역시 한국과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으며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이 너무 뜨거워지다보니 베트남 역시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는 상황으로 쉽지 안다.
캄보디아는 가격 경쟁력은 좋지만 순수하게 봉제만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것을 가지고 들어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인도는 물이 깨끗하지 못해 염색이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으로 워싱 스타일을 잘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인도 역시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은 부분이 많다.
또 하나의 대안으로 파키스탄을 주목할 수 있다. 파키스탄은 정치적 불안정이 위험요소이지만 중국보다 가격과 퀄리티가 좋은 곳도 많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 어려움은 있다.
방글라데시는 월마트 팀이 상주하면서 수백만장을 생산하는등 대량생산이 가능한 나라다.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가격에 대량 물건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홍수가 심해 문제가 되고 있다. 타임스케줄은 보통 디자인 2개월, 1차 샘플 2개월, 2차샘플 2개월, 마켓오픈 및 매직쇼 진행 1개월, 최종 오더 및 선적과 입고로 5개월 등 총 12개월의 기획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정리=장영실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