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솔」이 유아동복 시장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있다. 소규모 사업 정도로만 인식되던 아동복 매장에서 월 3억원의 매출이 나온 것이다. 「유솔」은 지난달 전체 118개의 매장 중 1억원이 넘는 매장만 20곳이 나왔고, 가두점 중 구리점은 지난달 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아동복 가두점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줬다. 또 2001아울렛 중계점의 경우 9, 10월 연속 2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였고 지난 11월에는 3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전 유아동 시장의 매출 한계를 넘어섰다. 지난달 매출이 82억원을 넘어서면서 점 평균 매출 7000만원대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유솔」은 티셔츠와 바지가 1만원 안밖의 초저가로 3억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1만원짜리 바지를 3만장 팔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30개 들이 박스로 계산하면 한달에 1000박스가 팔려나가는 엄청난 수치다. 「유솔」은 이같은 매출 물량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안성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오후」 「트리시」 등 이랜드 초저가 브랜드 물류를 한데 모아 운영하고 있다. 또 생산과 기획 등 모든 부서를 한 팀으로 조직해 속도와 퀄리티를 높였다. 「유솔」은 내년 전용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부족했던 리오더 부분을 보완할 계획으로, 내년 시장에서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편집자주>
조정연 광명점 매니저
“고객사랑으로 매출 신장”
“「유솔」을 운영하면서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인기상품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는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조정연 매니저는 ‘상품이 있을 때 사가라’는 말이 판매를 위한 상술이 아니라고 말한다.
“전에는 그런 말을 하거나 때로 들으면, 그저 판매를 위해 하는 말로 여겼으나 「유솔」을 운영하면서 진심으로 그 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지난 추석이 든 9월에는 진열 상품이 빠져나가고 상품을 채울 겨를이 없어 박스채 내놓고 장사를 했다고 한다. 또 150㎡의 매장 반을 차지하고 있는 창고가 텅 비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한다.
「유솔」의 가격 정책상 신상품 종류가 많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상품들이 기본 아이템을 바탕으로 한 베이직한 스타일이어서 상품을 권하기가 쉽다고 설명한다.
「유솔」 광명점이 문을 연 것은 지난 4월, 처음 매장을 오픈했을 때 고급스러운 매장 인터리어 때문에 고객들의 입점이 쉽지 않았다. “매장 외부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매장에 들어오기를 꺼리더라.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매장에 들어와 상품을 보고 가격표를 본 고객들은 가격이 너무 싸니까 상품을 믿지 못하더라”며 웃는다.
의심많은 고객들이 「유솔」의 마니아가 되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매장 오픈 초반, 멋드러진 인테리어에 반해, 저렴한 가격은 오히려 고객들의 의심을 샀다. 모험을 감수하듯 하나 둘 상품을 사가던 고객들은 어느새 일주일에 두 번씩 매장을 찾는 마니아가 됐다.
조정연 매니저는 “싼 물건을 싸게 사는 느낌이 아닌, 좋은 것을 싸게 사는 것 같아 횡재한 기분을 느끼는 것 같다. 그것이 「유솔」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매장마다 컴퓨터를 통해 자동 재고 파악이 되고 있어 물량이 부족하기 전에 재입고 해주는 등 본사의 지원도 탁월하다는 칭찬이다. 또 초저가의 상품이지만 철저한 A/S 지원은 매장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매장을 찾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상품을 권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끼워파는 것도 무리가 없어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하는 조 매니저는 “고객의 유입을 돕는 행사 등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더 이상의 매출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현순명 구리점 점주
“노력한 만큼 매출 올라”
지난 8월 가두점 브랜딩 모델숍 2호점으로 오픈한 「유솔」 구리점은 리뉴얼 후 꾸준한 매출 상승으로 즐거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현순명 점주는 “노력을 아무리 해도 매출이 오르지 않는 매장도 있더라. 「유솔」은 노력하는 만큼 매출이 나오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라고 자랑했다.
노력한 만큼 매출이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장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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