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유리 피라미드 사이엔 무엇이 있을까? 시간을 초월한 두 건축물은 파리의 어제와 오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역사적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 이미지와 닮은꼴인 「루이까또즈」. 「루이까또즈」가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며 명품을 향한 가치를 빚어내고 있다. <편집자주>
국내 자본이 인수한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세계를 향한 도약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외 라이선스 사업에서 해외 지분을 100% 인수한 「루이까또즈」. 프랑스어로 ‘루이 14세’를 뜻하는 「루이까또즈」는 파리지앵의 감성을 계승하고 한국적 기술과 품질을 앞세워 명품 브랜드로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현재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68개의 매장과 6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루이까또즈」는 급진적이기 보다 점진적인 움직임에 주력하고 있다.
매년 20~30% 신장율과 매장 규모를 늘리고 옴므 매장 개설, 이업종간의 협업 및 문화 예술 후원 등 감성에 어필하는 마케팅 등으로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해외 명품과 어깨를 겨루고 있다.
「루이까또즈」가 닮고자 하는 이미지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유리 피라미드의 시공을 초월한 조화다. 1980년부터 시작된 브랜드 역사를 지키고 장인들의 손길에서 전해지는 전통, 동시대를 반영한 디자인과 마케팅이 현재와 조우해 「루이까또즈」라는 브랜드를 통해 명품의 가치를 빚어낸다는 것이다.
전통과 함께 숨쉬는 「루이까또즈」의 어제와 오늘
지난해 11월 「루이까또즈」가 인수 이후 시작한 작업은 브랜드의 역사 찾기다.
「루이까또즈」를 전개하고 있는 태진인터내셔널이 「루이까또즈」를 국내에 소개한 건 1990년이지만 「루이까또즈」의 역사는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장인 가문의 후예인 폴 바랏(Paul Barrate)에 의해 프랑스 베르사이유에서 탄생된 「루이까또즈」는 파리의 패션 거리 방돔 광장의 부티끄에서 루이 14세의 귀족적 라이프 스타일과 현대적 세련미를 가미한 가죽 제품을 선보이며 바랏이 경외하는 루이 14세에게 헌정하는 의미에서 ‘루이까또즈’라고 명명하게 된 것에서 유래됐다. 아시아에는 그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조지 워싱턴(George Wortingon)에 의해 소개됐으며, 그는 현재 「루이까또즈」의 고문으로 브랜드를 함께 지켜가고 있다.
「루이까또즈」의 역사 찾기의 결과물은 지난 1월 2007 SS 쇼케이스에서 전시됐다.
「루이까또즈」 고유의 ‘보르도 라인’부터 시작해 「루이까또즈」의 시대별 발자취를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그 중 프레스들이 주목했던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려 기네스 북에 오른 「루이까또즈」 프리미엄 라인 지갑이다. 이 지갑은 리얼 악어 가죽에 다이아몬드 장식이 일색인 제품으로 일본에서 7만4816 달러에 판매된 경이적인 기록이다. 오늘날 시가 13만 달러에 해당하며 현재까지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브랜드 정착기’로 삼고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해 힘썼다. 국내 명품 1번지인 청담동에 297㎡(90평)의 플레스쉽 샵을 오픈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제품을 알리고, 패키지 보급에 주력했다.
이후 1998년부터는 성장을 위한 페달을 밟아 상승곡선을 그려나가고 지난해 11월 인수 이후 세계적으로 진행했던 모든 판권을 인수했다. 이는 흩어져서 활동하던 「루이까또즈」를 다시 거둬들여 제대로된 마케팅과 브랜드 다지기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각오였다.
이후 「루이까또즈」는 올해를 브랜드의 성숙기로 판단하고 품질이나 감성적인 만족을 얻기 위해 비싼 제품에도 기꺼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소비 패턴을 활용한 전략을 구사했다. 즉 장인정신뿐 아니라 대중적인 요소가 함께 가미된 새로운 시장에서 매스티지 제품의 대표주자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프랑스 파리의 뿌리내린 고유성을 지켜가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늘 새로움에 목말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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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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