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1일 저녁 7시.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에서 「MCM」의 2008 S/S 프리젠테이션이 열렸다.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들이 고수하는 런웨이의 방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공간을 활용한 이색 퍼포먼스. 「MCM」의 2008 S/S 프리젠테이션을 만나보자.
지난 9월 25일 밀라노 패션의 심장부 스파지오 비글리에서 열렸던 「MCM」의 2008 S/S 프리젠테이션이 11월 1일 한국에 상륙했다. 「MCM」의 2008 S/S 프리젠테이션은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에서 고급스럽고 호화롭게 펼쳐졌다. 「MCM」의 2008 S/S Presentation 이라는 자막과 콘셉트를 한눈에 보여주는 화려한 영상을 비롯해 밤 하늘 가득히 마천루 형태의 빛을 발하는 빌딩 조형물 등이 패션계의 별이 된 「MCM」을 나타내는 장치로 활용됐다.
서울 무대는 지난 9월에 밀라노에서 진행된 2008 S/S 프리젠테이션과는 같은 ‘Yacht Fever’콘셉트로 진행됐다. 여기에 4가지 테마가 더해져 파워풀한 디자인과 비비드한 컬러감, 새로운 「MCM」의 로고로 주목 받고 있는 다이아몬드 패턴, 트레블 라인 등을 가미했다.
이번 「MCM」의 2008 S/S 프리젠테이션은 한국의 오너십을 가진 외국 명품 브랜드로 확고한 자리 매김이란 수식을 넘어, 한국 내 뉴 럭셔리 브랜드로서 리포지셔닝돼 이제 해외 명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MCM」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2005년 인수 이후 「MCM」은 롯데 본점을 비롯한 억대 매장을 형성하기 시작, 지난 9월부터는 강남권에 속해 있는 매장들의 업그레이드를 가속화 시켰고, 현재는 명품 매장 크기인 66㎡(20평)형 이상의 형태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갤러리아 진주점에는 「버버리」 매장 옆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현대 울산 동구점, 신세계 죽전점 등의 백화점에서는 당당하게 1층에 입점해 럭셔리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MCM」의 전략적인 승부수는 국내 마켓 특성과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한 치밀한 마케팅이었던 셈이다. 이는 외국 국적의 독일 브랜드로 들어와 2007년 현재 국내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패션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발돋움한 동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어지는 독일 뮌헨과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등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을 구축하고 지난 8월엔 아메리카 시장 공략을 시작한 후 2개월만에 미국 입성에 성공했다.
「MCM」이 거점을 마련한 미국의 블루밍데일 백화점은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백화점일뿐 아니라 거의 모든 명품들이 입점해 있어 미국 시장에서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 통할 수 있는 교두보이기도 하다. 「MCM」이 뉴옥, 샌프란시스코 등 6개의 지점에 들어갈 예정이다.
「MCM」의 미국 시장 성공이 주목되는 이유는 유럽의 세일즈 규모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전 세계로 퍼지는 파급효과는 대단하기 때문이다.
「MCM」은 뉴욕 매장 오픈과 동시에, 중국 베이징에도 3개의 매장을 열고 중국 시장 점령에도 시동을 걸었다. 향후 동남 아시아 지역의 거점인 홍콩을 비롯해 러시아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어, 세계 주요 직역의 유명 인사들과 패션 관계자들은 「MCM」의 저력에 대해 놀라워하며 세계 시장 전략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표명했다.

Themes of 「MCM」 2008 S/S Presentation
Yacht Fever:럭셔리한 젯셋(.jet-set)족들이 환호할 만한 크루즈 스타일이자 「MCM」의 2008 대표 라인인 옵티컬 시리즈는 행사에 참석한 많은 셀러브리티들에게 주목 받았다.
원색의 강렬한 레드와 블랙, 화이트는 컬러 콤비네이션을 주었고, 우븐 기법으로 짜여진 핸들 부분의 어깨 스트랩은 크링클 패이턴트 소재를 활용했다.
금속 장식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자연스러운 형태 연출이 가능한 변화를 주었다. 클래식한 세일러 백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라인은 2008 「MCM」을 가장 잘 전달하고 있는 대표적 라인이다.
Pop Room:새로운 컬러감이 시선을 끄는 ‘팝 브로케이드’ 라인은 08 S/S 페이턴트 에디션 라인과 함께 전시됐다.
톡톡튀는 비비드한 컬러감을 강조하기 위해 의자를 설치 미술로 활용해 팝 아트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이 라인은 지난 10월 24일 뉴욕의 프레스 데이에서 뉴요커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Forever Diamond:「MCM」이 지난 시즌부
함민정 기자
hmj@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