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류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중중층 소비자(소득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중층 소비자들은 중상층 소비자의 절반 가량인 635위안을 한 달 평균 의류구입비로 지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어 앞으로 전체 시장을 주도할 대형 소비자군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패션컨설팅회사인 트렌드위버와 상해동화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2007 중국 상해 백화점?쇼핑몰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내 중산층(중중층, 중상층) 소비자가 패션소비의 핵심으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포트는 상해 소재 백화점과 쇼핑몰 이용 여성을 대상으로 2007년 6월 설문 조사한 결과로 중국 여성의 의복구매행동과 한국 의류제품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했다. 조사내용은 유명 백화점과 쇼핑몰 이용 여성의 인구통계적 특성, 구매특성, 한국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태도 등이다. 2007년 6월 8일~9일(금~토요일) 2일간 복장?예술디자인 전공 대학생 6명 면접원이 투입됐으며 상해 난징둥루 신세계 백화점, 난징시루 쯔디광창, 화이하이루 바이썽 백화점, 쉬쟈후이 태평양 백화점, 푸둥 정따광창 쇼핑몰, 런민광장 라이푸스광창 쇼핑몰 등 6개 유통매장에서 이루어졌다. 조사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내방하는 20대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출구조사(Intercept Mall Survey)를 실시했다. 조사 표본으로 최종 300명이 표집되었으며, 자료는 주로 퍼센트와 5점 척도의 평균값을 이용해 분석했다. <편집자주>
중저가 의류 소비시장 확대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은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및 구매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경기시설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로 해당 분야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기타 분야로 파급돼 고용창출, 소득증가 및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의 국가통계국에 의하면, 2007년 1~3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약 2조 1188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4.9%증가한 가운데 의류는 27.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중국의류협회). 중고가 의류 제품을 취급하는 대형 소매점의 판매규모도 1076억 위안(약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23.3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에서 백화점?쇼핑몰과 같은 대형 소매점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의류가 중요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상품구성 면에서 이원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명품과 수입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는 고급 백화점 및 쇼핑몰, 그리고 중국 브랜드 및 중고가 의류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영 및 지역 백화점으로 구분된다. 주요 타깃은 고학력, 고소득의 중급 이상의 소비계층이며 이들은 지속적 소비를 유발할 것이다.
대도시 지역에서는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중국시장에서 기업들은 의류시장을 세분화하여 접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세분화 기준은 연령, 패션 관심 등 다양할 수 있으나 무엇보다 소득수준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천룡망(2007)에 의하면, 고가 제품(명품)을 구입하는 최고급 소비계층, 월소득 5000~1만 위안의 중고급 소비계층, 월소득 500~3000 위안의 급여계층 등 소득수준에 따라 시장을 구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최고급 상류층보다 중고급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여 가격을 낮추어 중고가 시장에서 쟁탈하고 있다.
중국복식보(2006)에 의하면, 거액으로 옷을 구입하는 사람은 소수이고 700~800원, 1000원 정도의 옷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중국의 고가 시장의 한계성을 넘어 좀 더 대중을 위한 시장이 주목되면서 소매점 및 대형 유통점의 브랜드 구성이 변화하고 있다. 유통점 입장에서는 입점시킬 브랜드를 더욱 신중하게 결정하게 되고 의류기업 입장에서는 브랜드 입점 기준이 까다로워졌다는 반응이다.
최근 상해 데일리 지는 중국의 소매시장이 세계에서 성장기회가 가장 높지만 유통업체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맥킨지 보고서를 인용한 바 있다. 기업은 무엇을 판매할 것인가 보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백화점?쇼핑몰 주 이용자는 학생, 전문직, 외자기업 종사자
상해 주요 백화점?쇼핑몰을 방문한 여성 응답자의 직업을 살펴보면, 학생이 3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문직이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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