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을 주도할 마케팅 키워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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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1 오후 2:18:17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 이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으니, 그들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이 버겁다는 마케터들의 하소연도 이해가 될 정도다. 이처럼 속도를 중시하는 시대정신은 “지금 필요한건 뭐? 스피드”라는 광고 카피가 유행어처럼 번질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흐름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6개의 강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흐름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1. 펀&팝(FUN&POP)
일본 2007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 중 하나였던 슈즈 브랜드 「크록스(Crocs)」. 알록달록한 컬러의 우스꽝스러운 문양, 말랑말랑한 재질의 이 독특한 슈즈는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를 넘어 한국을 공략해 들어왔다. 크록스 앞에서는 누구나 웃음을 띈다. 그야말로 펀(Fun)하고 팝(Pop)하다.
이 같은 감성은 점차 마케팅의 핵심적인 키로 작용된다. LG텔레콤의 광고를 떠올려 보자. 일본의 마네킹 애니메이션인 푸콘(Fucon) 가족을 활용한 그들의 마케팅은 서서히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마네킹이 주는 팝한 이미지와 웃음을 자아내는 그들의 대화는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왜 우리는 이 같은 비주얼에 끌리는 것일까?
올 상반기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팝 아트의 대가 앤디워홀(Andrew Warhola) 전은 팝 아트에 대한 시대적 갈증을 흠뻑 충족시켰다. 그랬다. 세계는 지금 보다 ‘가벼운 즐거움’을 원하고 있다. 이 같은 시대에는 너무 오랫동안 무거운 ‘럭셔리주의’에 시달렸던 소비자의 마음을 흔쾌히 가볍게 만들어줄 마케팅이 필요하다.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거운 팝 아트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과연 어느 유명한 팝 아트 작가의 작품을 옷이나 매장에 게재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가?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전략, 무거움에 지친 마음을 웃음으로 달랠 수 있는 Fun한 전략이 함께 요구된다.



2. 가치 소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커플 브란젤리나. 모든 남성의 선망의 대상이라는 안젤리나 졸리는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닌다. 스타들은 과연 무슨 옷을 입을까? 수천 만원을 호가하는 발렌티노의 원피스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안젤리나 졸리는 얼마 전 세인의 허를 찔렀다. 빈티지 숍에서 산 단돈 2만원 짜리 벨벳 드레스를 입고 공식성상에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 소비자들은 변하기 시작했다. 유럽의 트렌드 스포터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드디어 소비자들이 자기 위주의 소비를 시작하였다고. 남이 사는 물건을 동경하던 시대는 지나갔고, 소비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제품을 찾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
가치 소비의 실제란 다음과 같다.
“가방? 난 가방은 아무거나 들면 좀 민망해. 가방은 「코치」에서 사겠어. 그렇지만 레깅스 같은 걸 몇 만원 주는 건 좀 낭비잖아? 레깅스는 G마켓에서 5000원에 사야지”
“그래? 난 가방엔 별 관심없던데. 근데 난 속옷 아무렇게 입는 건 싫어서 속옷에 투자하는 편이지. 다른 건 그냥 아무래도 괜찮아.”
소비자들은 자신의 마음이 가는데로 선택하고, 반대로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극도로 현명해지고 있으며, 그 누가 뭐래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만 지갑을 열게 될 것이다. 이 모든 흐름은 ‘럭셔리 마케팅’에 의문을 품게 만든다. 소비자들은 이제 그 같은 판타지에 넘어오지 않게 되었다. 대신 어떤 마케팅이 유효할 것이냐고? 
우리는 단순한 프로모션 이상의 마케팅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의 가격정책, 과연 소비자의 탄력적인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지를 자문해야 할 시점이다.



3. 아트(Art)를 넘어 컬트(Culture+Art)로
지난 해는 아트 마케팅의 한 해였다. 너도 나도 아트를 외치고 아트로 도배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실효를 거두었는가? 의외로 소비자는 유명 작가의 그림이 새겨진 옷을 그저 ‘예쁘다’는 생각으로 그것이 아트 인줄도 모르고 산다. 우리가 원한 효과는 이것이었나? 그래도 그 아이템이 잘 팔렸으니 만족스럽다는 소박한 결론에 도달하였다면 영영 멋진 효과는 거둘 수 없을 것이다. 아트 마케팅의 핵심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혁신하는 것이다. ‘멋진 브랜드’로 인식되려는 지름길이 바로 아트 마케팅이며 이것이 성공했을 때의 효과는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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