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실리콘(대표 하흥섭)이 이번 시즌 세계적인 수영복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티어(TYR)」를 출시, 수영복 전문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79년 실리콘 원료업체로 출발한 대흥실리콘은 지난 85년부터 실리콘 소재의 수영모자와 물안경을 자체 개발, 세계 유명 브랜드에 OEM으로 공급해 왔으며 90년에는 내셔널 수영복 브랜드 「스퍼트(SPURT)」를 출시, 자가 브랜드 수출과 내수 영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대흥실리콘은 이번 시즌부터 브랜드의 특성에 따라 전문성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인 「티어」는 수영선수들이 선호하는 전문 브랜드인 만큼 기능성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시초기 오리지널리티를 높이기 위해 50%는 직수입으로 전개하며 원단은 100% 수입원단만 사용하고 있다. 유통도 최대 20개점만 전개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자체 브랜드인 「스퍼트」는 이번 시즌부터 패션성을 강조한 비취라인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등 패션성을 강화했다.
특히 「스퍼트」는 경기도 안양과 중국의 자체 생산라인을 활용한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퍼트」의 주요 아이템별 판매가는 ▶실내용 원피스 4만3천∼6만3천원 ▶비취용 투피스 6만3천∼7만5천원 ▶남자 삼각 2만8천∼3만5천원 ▶남자 사각 2만8천∼3만8천원 등이다.
또 수영복 외에도 휘트니스웨어, 수영모자, 물안경, 스포츠백 등 다양한 용품도 함께 구성,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밖에도 대흥실리콘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지난달초 코엑스에서 개최된 「2000 서울국제레져·스포츠쇼」에 참가, 전시회와 함께 패션쇼도 개최했으며 국내외 각종 수영대회에 공식 스폰서로서 지원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티어」 본사에서도 6월에 개최되는 시드니 올림픽에 공식 스폰서로서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흥실리콘은 첨단 신소재인 실리콘을 주원료로 수중 경기용품인 수영복, 물안경, 수영모자 등 수영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생산, 세계 7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대흥은 지난해에도 티어, 아레나, 스피도 등 유명 브랜드에 2천만달러의 제품을 OEM으로 수출했다.
또 자체 브랜드 스퍼트(SPURT)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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