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보다도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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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화려해지고 크로스코디 개념 도입

2007-02-15 오후 2:25:16

수영복 시장에도 패션화 바람이 불고 있다. 수영복은 아이템 특성상 기능성을 중요시하는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개성과 유행 감각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패션성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아이템 구성도 기존 실내용 원피스 중심에서 비취용 비키니로 상품 구성이 바뀌고 있으며 수영복 외에도 고글, 비취백, 오리발, 수영모자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하고 있다. 특히 수영복은 최근 해외여행 및 레저 인구 증가로 특정 시즌 뿐 아니라 사계절용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직까지 대부분 브랜드들이 연매출 40∼50%를 성수기인 6∼8월에 올리고 있지만 그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영복의 주요 유통 채널인 백화점도 수영복 매장을 점차 사계절 고정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봄 「아레나」 「레노마」 「닥스」 「미치코런던」 등 5개 브랜드에 대해 사계절 고정 매장으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인광 바이어는 “비시즌에도 브랜드별 4천만원 이상의 월매출이 유지되는 등 시즌 개념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수영복은 여타 스포츠 브랜드에 비해 매출 효율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고정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상품력이 약해 매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수영복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신규 브랜드의 출시도 활발하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패션성을 강조하는 신규 브랜드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신규 브랜드는 「아레나」를 전개하고 있는 동인스포츠의 별도법인 엑심(대표 김재우)에서 「엘르」를 새롭게 선보이며 「미소니」를 전개했던 운지실업(대표 윤종석)에서 「파자마시스터스」를, 대흥실리콘(대표 하흥섭)에서는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 「티어」를 각각 출시했다. 또 「발만」을 전개하고 있는 서령상사(대표 류진수)에서 「알프레도 베르사체」를 올해 출시했으며 「발렌시아가」를 전개하고 있는 은나래에서 「오쪼」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최근 수영복 업체들의 휘트니스 웨어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이고 있다. 휘트니스(FITNESS) 웨어는 헬스, 에어로빅, 조깅, 사이클,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 경기시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의류로서 최근 수영복 업체들이 잇따라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특히 휘트니스 웨어는 시즌성이 강한 수영복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최근 매출 신장폭도 높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휘트니스 웨어는 수영복 매출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영복과는 별도 매장으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출시된 휘트니스 웨어 전문 브랜드로는 필드크럽의 「FAP」, 동인스포츠의 「아레나휘트니스」, 튜울립의 「스포타드」 「마리끌레르스포츠」 등이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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