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대 수입 브랜드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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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백화점 내셔널브랜드 축소가 주요인

2007-02-14 오후 7:25:54

올 하반기 패션잡화 시장은 중저가대 수입 브랜드의 활발한 런칭과 몇몇 상품력 있는 내셔널 브랜드의 틈새시장 공략으로 요약된다. 중가대 핸드백 브랜드들은 지난 4월부터 「훌라」 「제니」 등이 출시되면서 향후 ‘붐’을 이룰 것임을 예고했었다. 특히 최근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라이센스 및 내셔널 브랜드들의 매장은 축소 내지 효율이 떨어지는 2∼3층으로 이동시키는 반면 수입 브랜드들은 매장 위치와 면적, 수수료 등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업체들의 관심은 수입 브랜드로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지 업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토드」 「폴리니」 「앤클라인」 등도 몇몇 업체들이 직수입 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잡화시장에서는 예전같이 단지 ‘수입’이란 이유로 무조건 좋은 조건으로 백화점에 입점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임재승 과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5∼6개 수입 잡화 브랜드들이 추가로 선보이는 등 수입 브랜드의 대중화가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중가대 브랜드가 붐을 이루면서 상품력이 검증안된 브랜드들도 일부 선보이고 있다. 고급화를 지향하는 백화점의 전략에 따라 수입 브랜드를 우선시하지만 브랜드력과 상품력 등에서 검증이 안된 브랜드는 입점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수입 브랜드 가운데는 「난니니」 「바바라」 「란셀」 「미노보시」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훌라에 이어 「난니니」 「투루사루디」를 전개하게 된 아르모니아코리아(대표 유철우)는 잡화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바바라」는 최근 대백프라자에 입점, 하루 200만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수입 브랜드들이 비교적 활발하게 출시되는 반면 라이센스 및 내셔널 브랜드들은 쉽게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올 가을에 신규 브랜드를 출시한 업체는 이미 2∼3개 브랜드를 출시, 제품력과 영업력을 갖춘 업체로 제한되고 있다. 내셔널 브랜드 가운데는 쌈지(대표 천호균)의 「니마」가 주목받고 있다. 니마는 올 초 구두를 선보인데 이어 가을부터는 핸드백 등 패션잡화만 별도로 전개할 예정이며 감도있는 상품을 원하는 20대 패션리더층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니마」는 이미 대중화된 「쌈지」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으며 디자인과 소재, 감도 등 상품력 측면에서 수입 브랜드에 못지 않다는 것이 품평회를 지켜본 백화점 바이어들의 평가다. 「이작」과 「빈치스벤치」를 전개중인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도 이번 가을에 미국 라이센스 브랜드 「굿럭」을 출시한다. 「굿럭」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일부 백화점에서 장신구를 전개했었으며 올 가을부터 핸드백, 지갑, 남성잡화 등 보강, 토털 브랜드로 전개한다. 이밖에 「로만손퍼플」도 최근 현대 본점과 롯데 본점에 입점한 것을 계기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유통을 펼칠 방침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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