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유아동복 시장은 ‘베이비 토들러’란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 토들러 시장은 「베이비헤로스」와 「베이비부」의 출현으로 이미 예견된 시장이었으며 하반기에 출시되는 5개 가운데 4개 브랜드가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신규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출산용품은 제외한 의류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구색을 보여주고 있다. 그 동안 유아복 시장은 출산용품에 부담 때문에 신규 진입이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 신규 가운데 수입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아동복 시장에도 향후 수입 브랜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수입 브랜드의 경우, 높은 수입 단가와 업체들의 열악한 자금력, 재고문제 등으로 활성화 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 권태진 과장은 “아직까지 수입 브랜드들은 강남 등 일부 상권에서만 안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고급화를 지향하는 백화점의 전략상 수입 브랜드의 입점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수입 브랜드는 인지도와 함께 제품 공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올 하반기 수입 브랜드들은 아직까지 일부 특정 상권에 한해 전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수입 브랜드 가운데는 보령메디앙스(대표 이윤희)의 「끼꼬(Chicco)」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끼꼬」는 이태리 유명 유아동복 브랜드로서 1∼6세의 유아 및 토들러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끼꼬」는 직수입이지만 10일이면 리오더가 가능한 물량 공급 시스템을 활용, 적극적인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판매가는 「012베네통」 수준이다.
직수입 고가 브랜드 중심의 백화점과 달리 올 가을 노면상권에서는 초저가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랜드의 계열사 리틀브렌은 오는 8월경 200평 규모의 초저가 아동복 브랜드 「오후(OHOO)」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마무리 작업중인 「오후」는 상반기 선보인 「후아유」와 마찬가지로 대형 유통형 브랜드로서 ‘패밀리즘&펀’을 기본 컨셉으로 최소 100평, 최대 400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으로 오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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