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써티 신소비세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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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겸용 착장 - 패션성 갖춘 스포츠웨어·20~30대 벤처산업종사자 타겟 - 고가시장 꿈틀

2007-02-14 오후 7:28:13

올 가을 신규 남성, 골프, 트레디셔널 시장에서는 20대 중반∼30대의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브랜드들이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정장, 캐주얼, 스포츠를 막론하고 브랜드들이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고 있는 고객들은 젊은 직장 남성들 혹은 벤처기업가들이다. 이들을 겨냥한 캐주얼한 느낌의 비즈니스 웨어 및 온·오프 겸용 착장, 패션감각을 가미한 스포츠웨어 등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골프 웨어에서는 에쉬워스코리아의 「에쉬워스」가 캐주얼과 트레디셔널을 접목시킨 골프웨어를 표방하고 있다. 「폴로」 「지오다노」 등 캐주얼 브랜드에 익숙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점차 레포츠화함에 따른 브릿지 시장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쿠아스쿠텀」은 보다 전문적인 골퍼 및 명품을 지향하는 고객들을 겨냥한다. 「랑방」보다는 조금 낮고 「먼싱웨어」 「블랙&화이트」보다는 낮은 가격대를 제안, 수입 골프웨어의 틈새를 공략한다. LG패션의 「헤지스」와 슈페리어의 「페리엘리스」는 트레디셔널만의 전통적인 컨셉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뉴 트레디셔널군을 제안한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 소비세력인 뉴써티들을 타겟으로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또 이 중 젊은 남성고객들은 트렌드를 선호하지만 아직까지 스스로 완벽한 코디네이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브랜드들이 얼마나 쉽게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하는 가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 가을 신규 남성복 중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DKNY 남성 라인이다. 이미 지난 달 말 압구정동에 플래그샵을 오픈하면서 연일 매출이 상한가를 치고 있어 유통가에서는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 봄 런칭한 「타임옴므」가 갤러리아 압구정점에서 호조를 기록하고 있어 올 가을 남성 캐릭터 시장에서는 「타임옴므」와 「DKNY」의 한판 승부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벤처기업가들이 주요 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인터넷 브랜드 「디지털리안21」의 성공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리안21」은 20대∼40대 초반의 젊은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서비스를 실시하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 바쁜 경영자들을 위해 제품소개, 주문, 상담 등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는 시스템이다. 가격대도 타이를 포함한 수트 기준으로 200만원대. 그만큼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다. 업계에서는 벤처기업들의 거품이 빠지면서 실속있는 업체들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보다 고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하고 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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