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실은 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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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4 오후 2:43:34

전산부서의 역할 중에 중요한 부분은 새로이 쏟아지고 있는 정보와 통신의 기술적 발전을 업무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아직까지 전산실(팀)이라고 이 부서를 부르는 회사들도 있겠지만, 기능상 경영정보 부서로 부르거나 정보관리, 혹은 정보기술지원 부서로 부르는 회사들도 많이 생겨 나고 있다. 컴퓨터라고 하는 도구는 네트워킹과 어울려 접하면 접할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그 효용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어제까지 알고 있던 이 분야에 관한 지식조차 오늘이면 구식이 되어 버리는, 정보에 관한 한 혁명의 시대라고 해야 옳을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살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설치 해놓은 시스템이 하루 아침에 저렴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구식이 되어지는 세상이기에 새로 무엇인가에 투자하는 것이 손해가 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투자를 하지 않을 수도 없다. 인사관리부터, 경리, 생산, 재고, 판매관리와 같은 회사 경영에 관한 일반적인 관리는 물론 이제는 판매의 시점관리와 패션정보, 업체의 정보, 프린트 디자인, 심지어 B TO B tool을 이용한 거래선 관리와 코스트 관리가 가능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자금담당 사장과 감각 있는 전산실 직원, 이렇게 둘만 있어도 패션비즈니스가 가능 한 시대로 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와 같이 정보의 혁명 시대에 전산실의 역할은 지금까지 해왔던 내부자료의 관리와 미래를 위한 지표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화의 통로를 만들어 주고 전자 상거래를 주도하며, 각 부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는 업무로 확대 되고 있다. 물론 전산부서의 기본적인 업무는 회사를 규모에 맞게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는 것이다. 시스템에 맞도록 준비하기 위해서는 전 부서의 업무와 업무 흐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전문가가 되자’라는 글에서 밝혔듯이 머리로 추리하는 업무 지식이 아닌 어느 정도는 체험적인 지식을 갖고 시스템을 준비 하여야 한다. 영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영업 담당 실무자와 영업의 입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영업관리자의 요구 사항을 위해서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렇게 하여 완성된 기본 프로그램과 시스템은 모든 직원들이 이용할 도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 직원이 그 프로세스를 따라야 할 도구이기도 하다. 물론 사용하다가 불편한 부분들은 계속 개선이 되겠지만 일단 업무 진행을 위해서는 전 직원들은 사내에서의 모든 프로세스를 완성된 시스템을 이용하여 진행하게 된다. 즉 전산 부서에서 만들어 놓은 업무의 흐름대로 모든 부서가 움직이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아직 타 부서에서 전산부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전산부서의 업무를 개인 컴퓨터를 관리해 준다거나, 자료를 관리해 준다거나 하는 지원부서의 업무로 한정 지워 버리기 때문에 생기는 착각으로 생각된다. 이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관한 중간 관리자 이상급에서의 이해와 숙달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세대는 수강 신청도 이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통하여 했었으므로 어느 정도 생활화 되어 있지만, 조금 높은 연령층들은 전산부서의 업무를 엄청나게 방해하는 주범들이며, 이 주범들이 전산 부서 업무의 대부분을 결정하고 있으며 전산실의 미래가 이들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다. 전산 부서 업무 방해에 관한 예로는 소프트웨어의 사용법을 전산부서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전산부서 사람들도 액셀이나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많이 사용해 보지 않는 한 깊이 있는 내용에 대하여는 고민해야 알 수 있으며 이는 보통 유저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회사에 맞는 툴(Tool)을 준비해주고 관리를 해 줄 뿐이다. 그들은 그들이 준비하는 툴의 효용가치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을 뿐이며 절대로 사용전문가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 익숙치 못하다 보니 재미있는 일도 발생한다. 복사기에 토너가 부족하면 총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보충을 요구하면서 프린터에 토너가 부족하면 전산부서에 보충을 요구한다. 심한 회사는 전화 회선에 관한 문의도 전산 부서에 하는 경우도 있다. 주범들께 전산부서를 대신해서 부탁하고 싶다. “묻지 마시고 스스로 공부하십시오.”라고... 이런 부탁을 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이는 전산부서의 역할 중에 중요한 부분은 새로이 쏟아지고 있는 정보와 통신의 기술적 발전을 업무에 접목시켜야 하는 일과 같이 회사의 미래를 담당하는 역할을 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 구성원들이 유저로서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은 전산부서의 책임이 아니라 본인들의 노력이 더 필요한 부분이며 인사나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

엄 주 명 (카이클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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