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쌈지」 저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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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가브랜드 맞서 국산 브랜드 강세

2007-02-15 오후 2:27:11

「쌈지」의 저력이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다. 상반기 패션잡화 시장은 「쌈지」 「아이삭」 등을 앞세운 쌈지(대표 천호균)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시즌이었다. 「쌈지」는 상반기 매출 분석에서 단연 선두를 달렸으며 바이어 선호도에서도 상·하반기 모두 수위를 차지했다. 또 쌈지의 신규 브랜드인 「니마」도 상품력과 영업력에서 가장 주목받았다. 「쌈지」의 상승세는 출범 초기부터 고집해온 아트 마케팅의 결실과 브랜드 중심 조직개편에 따른 상품력 안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상반기에는 「금강핸드백」과 「에스콰이아」 등 대형사들의 제자리 찾기도 활발했다. 「금강핸드백」과 「에스콰이아」는 지방 매장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금강핸드백」은 상반기 최고 브랜드 부문에서도 8위에 올랐다. 특히 상반기 패션잡화 시장은 중가대 수입 브랜드의 잇따른 출시와 내셔널 브랜드의 기득권 지키기가 관심을 모았다. 「훌라」 「제니」 「바바라」 등 중가대 수입 브랜드들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상반기 최대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중가대 브랜드임에도 백화점의 MD전략에 따라 1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할애받음으로써 국내 업체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수입 브랜드들의 국내 진입은 이제 패션잡화 시장도 상품력과 브랜드력을 키워야 생존할 수 있다는 자극을 낳게해 결과적으로 국내 업체들에게 보약이 됐다는 평가도 있다. 「닥스」 「MCM」 「루이까또쯔」 등 최근 몇 년간 선두 그룹을 지키고 있는 라이센스 브랜드는 소재와 패턴, 컬러 등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새로운 고객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닥스」와 「MCM」은 바이어 선호도 조사에서도 상반기 최고 브랜드 2, 3위에 올랐다. 「닥스」는 높은 인지도와 폭넓은 고객층으로 전국 대부분 백화점에서 안정된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MCM」은 하반기에도 최고 브랜드 2위에 선정됨에 따라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는 브랜드 명성을 재확인 했다. 「MCM」에 대한 높은 점수는 지금까지 다소 매출이 부진했던 지방 백화점 바이어들로부터 비롯됐다는 점에서 하반기 지방에서의 「MCM」의 활약이 기대된다. 매출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브랜드는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의 「빈치스벤치」와 발렌타인(대표 김인헌)의 「더블엠」, 명실업(대표 홍경택)의 「보볼리」였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출시 3년 이내의 국산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고정 고객층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하반기 최고 브랜드 항목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신규 브랜드 가운데는 「훌라」가 압도적인 주목을 받은 가운데 「로만손퍼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로만손퍼플」은 이달부터 월 2억원을 투자, TV 광고를 내보는 등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하반기 신규 브랜드 가운데는 쌈지의 「니마」가 상품력과 영업력에서 가장 주목받았으며 스쿨데이즈(대표 이종수)의 「바바라」와 에스제이듀코의 「굿럭」이 상품력 측면에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지난 상반기에는 남성잡화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시즌이었다. 상반기 갤러리아 압구정점 4층에 선보인 수입 편집 브랜드인 노이마케팅(대표 황영석)의 「알테아」와 남성복 업체인 솔리드옴므(대표 우영미)의 남성잡화 매장은 패셔너블한 남성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명실업의 「몽삭」이 리뉴얼을 거쳐 이 시장에 진입하며 몇몇 잡화업체들의 신규 참여도 기대된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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